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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 브라더스와 웹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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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브라더스엔 삼류인생들이 나온다.

 밴드를 꿈꾸던 어린시절의 감성들은 어른이 되선 자신의 일에 매여
 원하던 원치않던 삶의 테두리에 담겨지고, 유일하게 밴드의 길을
 포기하지 않은 성우나 그와 함께하는 동료들 역시 무명의 설움에서
 벗어날수가 없다.

 어찌보면 원하는 음악을 하는 이들 조차 초라하고 측은한 동정의 눈길을
 가져야만 하는 것이 씁쓸함마저 든다.

 그들이 원하는 삶은 분명 비틀즈의 명성쯤 되었을거다.
 자기 만족감과 경제적인 부를 어느정도 획득할 수 있을법한 어린날의 꿈.

 그러나 남아있는 것은 이제 추억이 되어버린 옛 기억들과, 옹졸한 자존심마저
 버리며 단란주점에서 옷까지 벗어 던지고 노래를 불러야 하는 딴따라가
 되어있다.


 그러나, 시종일관 그들의 3류인생이 나와 다르지 않음을 찬찬히 살펴보게
 된다. 그들의 생각과 웃음과 삶의 버거움엔 내 모습의 투영이 또다른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엉켜진 삶 속에 희망은 있을까?

 
 감독은 끝까지 그 희망을 놓지 않으며, 그들이 꿈꾸는 삶에 도착해간다.

 3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에 매료되고, 또 삶의 버거운 일상속에서
 다시 희망을 찾아 부르는 노래는 입가에 자꾸 되뇌이는 단물이 되어져
 있다.

 성우는 어린날 첫사랑 인희와 결합하고 자신과 함께하는 음악동생과
 여수의 바닷가 어느 캬바레에서 자신이 지은 노래를 부르고,
 첫사랑 인희의 감칠맛나는 심수봉의 '사랑밖엔 난 몰라'의 노래에
 기타를 치며  희미하게 웃음짓는다. 삶의 희망의 촛불처럼...


 

 우리에겐 무엇이 있을까?

 웹이란 바다를 헤치며 표류하는 우리들 역시 많은 역경에 좌절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IT가 성공할 것만 같던 한시절, 우리에겐 희망이 부풀어져 있었다.
 여러모로 그 희망은 새로운 이직에 불을 당겼고, 많은 사람들이 황금노다지를
 캐러가듯 이곳에 안착하고 몰렸다.


 지금 2~3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떨까?

 여전히 반복되는 질문은 왜 공유가 되지 않을까?
 우리에게 미래는 있을까?  나는 무엇을 알고 있는 것일까?
 난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까?  라는 끊임없는 질문의 파도에 휩싸여 있다.


 사실, 우리는 이제 시작의 단추를 끼웠을뿐 끝을 보지도 그 중간지점에
 다다르지도 못했음에도 이제 1~3년의 웹퍼들의 마음엔 불안감만이
 그득자 있는 건 아닌지...


 사회에선 언제나 %의 법칙이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다 흥할순 없으며, 거기서 빛을 발하는 몇 %가 생존해서 일정%는
 흥하고 일정 %는 유지하며, 일정 %는 망하게 되는 것이다.


 자연스런 물결 속에 우린 들어와 있을뿐이다.

 잠시의 기류가 험난해 배가 휘몰린다고 해서, 어부가 고기를 잡지 않는다면
 결국 어부는 굶어죽을수 밖에 없으리라..


 웹퍼들은 방법론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삶의 가느다란 희망을 찾아 거기의 즐거움에 빠진다면 인생의 어떤 영화보다
 큰 행복이 생기지 않겠는가?


 결국 웹퍼들이 이 토양을 갈고 닦을 방법을 찾고 잘 다듬어 놓는다면,
 풍랑이 거친후에 잔잔한 바다에서 풍성한 어류의 수확을 얻을수 있으리라.


 우리는 지금 준비할 때이다.
 자신의 역량이 전문가로서 입지를 다져 웹이란 커다란 울타리를 지을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는 것이다.
 거기에 방관자로서보다 보다 능동적이며, 진취적인 모습을 기대해본다.

 적어도 머리 속에선 내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지식욕과 열정이 들끊어
 한바탕 격렬한 토론을 해낼수 있는 마인드가 함께 하길 바란다.


 우리는 게으르다.
 정돈되지 않고 혼란스런 웹퍼들을 보면서 난 그런 생각을 해보았다.


 이세카이사의 마케팅팀장 일본인은 세미나 후미에

 \" 한국 같은 좋은 환경에서 한국의 웹시장이  일본의 웹시장에 밀려난다면
  그것은 한국의 기획자들이 게으른 탓일 것이다. \"

 라고 말했다.
 지금의 웹시장의 침체는 웹퍼들의 게으름도 한몫 한것은 아닐까?


 현실의 혼란 스러움 속에서도 가느다란 희망의 빛을 놓지 않을때
 그 삶이 윤택해지란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는 신기루라 할 지라도 어떠랴?

 이미 그 과정속에 즐거움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진데....
 

 - 와이키키브라더스의 3류인생 그리고, 놓치않는 희망의 흔적들을 보면서
 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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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ㄱㄹㄴ님의 댓글

  • ㄱㄹㄴ
  • 작성일
즐거움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다. 그대라면. 우리라면.

ㄱㄹㄴ님의 댓글

  • ㄱㄹㄴ
  • 작성일
라면? 배고프다...

자유로이담는우체통

알려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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