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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가 왔습니다] 오래된 편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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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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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억의 편린을 찾다보면 문득 소중한 느낌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 친구에게 -- 김민준님 씀- >


::     부를때마다
::     내 가슴에서 별이 되는 이름
::     존재 자체로
::     내게 기쁨을 주는 친구야
::     오늘은 산숲의 아침 향기를 뿜어내며
::     뚜벅뚜벅 걸어와서
::     내 안에 한 그루 나무로 서는
::     그리운 친구야
::
::
::     때로는 저녁노을 안고
::     조용히 흘러가는 강으로
::     내 안에 들어와서
::     나의 메마름을 적셔 주는 친구야
::     어쩌다 가끔은 할말을 감추어 둔
::     한 줄기 바람이 되어
::     내 안에서 기침을 계속하는
::     보고 싶은 친구야
::  
::  
::     보고 싶다는 말 속에 들어 있는
::     그리움과 설레임
::     파도로 출렁이는 내 푸른 기도를
::     선물로 받아 주겠니?
::     늘 받기만 해서 미안하다고 말할 때
::     빙긋 웃으며 내 손을 잡아 주던
::     따뜻한 친구야
::     너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 모였다가
::     어느 날은 한 편의 시가 되고
::     노래가 되나 보다
::  
::  
::     때로는 하찮은 일로 너를 오해하는
::     나의 터무니없는 옹졸함을
::     나의 이기심과 허영심과 약점들을
::     비난보다는 이해의 눈길로 감싸 안는 친구야
::     하지만 꼭 필요할 땐
::     눈물나도록 아픈 충고를 아끼지 않는
::     진실한 친구야
::
::
::     내가 아플 때엔
::     제일 먼저 달려오고
::     슬픈 일이 있을 때엔
::     함께 울어 주며
::     기쁜 일이 있을 때엔
::     나보다 더 기뻐해 주는
::     고마운 친구야
::     고맙다는 말을 자주 표현 못했지만
::     세월이 갈수록
::     너는 또 하나의 나임을 알게 된다
::
::
::     너를 통해 나는
::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     기뻐하는 법을 배운다
::     참을성 많고 한결같은 우정을 통해
::     나는 하느님을 더욱 가까이 본다
::     늘 기도해 주는 너를 생각하면
::     나는 함부로 행동할 수가 없다.
::     나도 너에게 끝까지
::     성실한 벗이 되어야겠다고
::     새롭게 다짐해 본다
::
::
::     우리가 서로를 이해 못해
::     힘든 때도 있었지만
::     화해와 용서를 거듭하며
::     오랜 세월 함께 견뎌 온 우리의 우정을
::     감사하고 자축하며
::     오늘은 한 잔의 차를 나누자
::     우리를 벗이라 불러 주신 주님께
::     정답게 손잡고 함께 갈 때까지
::  
::
::     우리의 우정을 더 소중하게 가꾸어 가자
::     아름답고 튼튼한 사랑의 다리를 놓아
::     많은 사람들이 춤추며 지나가게 하자
::  
::  
::     누구에게나 다가가서
::     좋은 벗이 되셨던 주님처럼
::     우리도 모든 이에게
::     마음의 문을 여는 행복한 이웃
::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벗이 되자
::     이름을 부르면 어느새 내 안에서
::     푸른 가을 하늘로 열리는
::     그리운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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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일어났습니다.
새벽까지 컴퓨터 앞에서 씨름하고, 비디오를 한편보고 나니
새벽 4시를 훌쩍 넘긴 시간에 잠이들어
오후 2시가 되서 일어났으니, 새해 첫날 부터 출발이
게으름으로 시작되는듯 합니다. ^^;

갈수록 나이를 먹는건지 아니면 내자신 각박해지는 것인지
새해라는 큰 느낌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되는데,
오후가 되서 모이신 친척분들의 소란스러움에 새해는 새해구나
하는 느낌을 가져봅니다.

TV를 켜놓고 밥을 먹고 컴퓨터 앞에서 책자를 들쳐보며
컴퓨터 서핑을 하다가 메일확인을 해보았습니다.

0통이라고 써있는 메일에서 후후...
묘한 기다림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나처럼 새해를 출발하는 분에게 뜻하지 않은 메일한통이
좀더 상쾌하고 기분좋은 출발을 주리라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새해첫날 이렇게 몇자 글을 적어보냅니다.

저역시 기존의 묵은때를 좀 씻어볼까 합니다.
한가지 목표를 세우고 한해를 보낼 것이며,
제 자신을 성장시켜 하나의 전문인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봄이 오기전에 여자친구도 사귀어 볼까 합니다.
말로만 있어야지 하면서 정작 준비되지 못했던 마음들을
정리하고, 이제는 생각을 나눌 사람을 만나보려 합니다.

여러분들이 가졌던 지난 아픔들은 다 묻어두시기 바랍니다.
지난 시간들은 그것으로 족한거 아닐까 싶네요.
새로운 해에 새마음으로 새것을 위한 마음준비를 하시길
바라며,

기쁨이 있는 한해 만드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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