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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랩의 보드인터뷰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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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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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랩에서 회원들 대상으로 간이 인터뷰를 했군요.
십여분 정도가 열심히 글을 남겼고, 거기에 저도 동참했습니다.

오늘은 마음이 공허하네요.

사람을 만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조금더 깊이 깨닫는거 같습니다.
사람을 만나러 떠난 길이 오히려 사람과 헤어지는데 더 익숙해져가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비가 옵니다.

촉촉한 느낌이지만, 비가 주는 감정이 좀더 내 안으로 깊이 빠져들게 하는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혼자 생각을 해보고 있는 하늘풍경입니다.

좋은 날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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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용]


sky1.jpg

<나와는 좀 다른 사진 : 모임동생이 로모로 찍어주었다 ]


1. 객관적인 나는 ?
(이름, 나이, 직장, 하는 일, 별명, 외모의 특징, 결혼여부 등등. 당신을 표현하는 가장 객관적인 방법을 사용하길 바랍니다.)


이름 : 한 * * (72년 쥐띠)
직장 : 현 복스오라테크놀로지코리아 엘레맘사업팀 팀장
(엘레맘 - 초등학부모커뮤니티 사이트)
하는일 : 웹마스터 -> 웹기획 -> 사업팀장
별명 : 하늘풍경/하늘풍뎅(-.-;;)
외모의특징 : 그냥 평범하고, 잘웃습니다. ^^
결혼여부 : 미혼

언제가 부터 사람들이 나를 추진력 있고, 열심히 하며,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며, 새로운 뭔가를 잘 생각하고 잘 만들어 낸다는 표현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는 내 자신을 참 둔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부족한게 많아서 조금더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이 남이 보는 나를 변화시켰다.

나는 상당히 감성적이며, 약한 존재이다.
그러기에 더 강하고 합리적으로 비춰지는 지도 모르겠다.

두가지 모습의 나를 받아들이기에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나를 좋아한다. 그 어떤 모습이던 보여지는데로의 나이고 싶다.

사람들 좋아하고, 즐거운 삶을 살아가는 것.
그것이 내가 추구하는 현재의 나이며, 내 삶을 방향이다.


2.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나와 남들이 알지 못하는 비밀이 있다면?



벌써 설명을 한거 같네요. ^^



3.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 열 개는? ( 지금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그 이유도 함께..)


열정
배려
사람
우정
사랑
눈물
행복
우리
휴먼네트웍
인연



4. 내 꿈의 변천사는?(유치원-국민학교-중고등학교-대학교-직장초년-현재)


어릴땐 파이롯트, 교사 였던거 같다.
지금은 내가 무엇을 하던 그 일에 전문가가 되어지고 싶으며,
사람과 함께하는 즐거운 삶을 사는 것이다.
(즐거운 삶이란 혼자서는 이룰수 없는듯하다. 봉사하는 삶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의 아주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움 만이 나의 삶도 즐겁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5. 나의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당신에게도 영향을 주마..…사람,사건,책,명언 등등)



- 민초희 : 스무살까지만 살고싶어요의 주인공이었다.
내게 눈물을 주었던 친구. 책에서 만난 그녀는 스무살 되기전
17에 골수암으로 세상을 떴고, 나는 23이었다.
삶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게 했던 친구.

- 전태일 : 영화관에서 그를 봤다. 자신을 포기하면서 지켜
야 했던 것. 과연 그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했던 친구.

- 박진규 : 처음 건설회사에 입사했을때, 나의 사수.
일하는 방법에 영향을 많이 주었다.

- 그녀 : 긴 연애는 딱 한번 했었다. 그녀는 떠나갔지만,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서 깨달음을 주었던듯 하다. 사람간의
인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한 친구.

- 웹프렌즈 : 현재 휴먼네트웍 이라는 가치를 실현해보고자
만든 모임이 웹프렌즈 였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현재
에 이르렀고, 앞으로도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6. 첫 경험은? ( 무엇에 관한? 당신이 상상한 대답을 하세요!!)


술취한 어느날, 사물이 모두 흐렸는데, 환하게 웃으며
나를 기다려 주었던 그녀의 모습을 너무나 또릿하게 보았던
기억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신기하게만 여겨지는 일.
그게 사랑이 었을까?



7. 내가 아직까지 솔로인 이유는? 결혼을 했다면 결혼 할 수 있었던 비결은?


음, 사실 별로 기회가 없었고, 간혹 소개팅을 나가선 느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사귐이란 서로의 감정을 평상
과는 변하게 하는 무엇이 있는 것이라 여긴다.
그런 느낌으로 만나는 사람이 나서면, 그땐 벗어나겠지 ^^'
아~ 연애하구 싶구나 ㅎㅎ



8. 마케팅랩 안에 나를 바라보는 누군가가 있다고 상상을 해 봅시다( 누구지? 그만 고백하라니까…^^). 그 사람에게 받고 싶은 선물이 있다면?


선물 같은 거 받는거 굉장히 무안하다.
그냥 시간있을때, 같이 쇠주한잔 먹어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에 맞장구 쳐주면 좋다.
내가 좋아하는 한강변에 나가 함께 강물과 바람을 벗삼아
쇠주한잔 나눠준다면 그도 금상첨화이리라..



9. 이것만은 지키며 살겠다...는 나의 가치관은?


사람과 함께 살리라. 그리고 즐겁게...



10. 내가 생각하는 40대 중반의 나의 모습은?(이미 40대중반인 사람은 50대후반의 모습)



내 그녀와 여전히 삶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살아갈 것이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기위해 노력하겠쥐.



11. 나의 하루 일과는?



아침에 일어나면 드라마를 본다.
아침드라마 ^^'

회사에 출근하면 인터넷을 유랑한다.
엘레맘 사이트, 웹프렌즈 사이트, 개인사이트,
각종 모임사이트, 메일 체크.
아침 업무를 체크하고, 하루의 일을 정한다.

밥을 먹구나면, 기획,제휴,마케팅,사이트 운영 등등
폭넓게 그때 그때 전체적인 조율을 하고, 필요한 일들을
팀원에게 전하고, 내가 할 일들을 처리한다.

7시가 되기전 마무리를 하고, 퇴근하면, 여러가지 사람들과
의 일부터 웹관련 모임사람들을 만난다.

그리고 남는 시간은 서적과 디자인/프로그램/모임 관련 일들
을 처리한다.



12. 지금 나의 가방 속을 뒤지면 무엇이 나올까?(가방 없는 남자들은 주머니를 뒤지면?)




ㅎㅎ..오늘 첨 가방을 가져왔다.
회사의 디카 쿨픽스950이 들어있었다.
회사 디카를 이용해 컨텐츠를 만들 구상을 하고 있다.
어제는 남산골 한옥마을을 다녀왔다.
이런저런 모습들을 찍어 컨텐츠로도 쓰고, 플래쉬을
이용한 홍보자료로 활용할 예정.



13. 혼자 있을 때는 뭐하며 지내지?



비됴를 좋아한다. 영화보고, 책도 보며, 최근엔
대부분 인터넷에서 개인일들을 처리하게 된다.
벌려논 일들이 쫌 많았다. ^^
해볼만한 사이트들의 컨셉들도 잡아본다.
머리가 별로 쉬는 일이 없이 풀가동이다. -.-'
(이래서 연애를 해야됨..)



14. 최근 재 개봉된 영화 E.T를 보면서 떠오른 생각 하나...E.T는 왜 지구에 왔을까?



움. 스필버그씨가 사주했다. -.-




15. 만일 당신이 나의 친구가 되어준다면?


내가 주체가 되어 부탁하는건가?

그런 가정이라면, 해줄건 없다. 친구란 그냥 스며지고
나눠지는것.

좋은 친구라면 서로 도움이 되고 든든할 것이고,
아니라면, 말려도 떠나게 되겠쥐 ^^




16. 마지막으로 하나더...



무엇을 나눈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인거 같습니다.
이렇게 긴 글을 적으면서 무엇을 위해 이러고 있을까를
곰곰히 생각하게 됩니다.

사람이 그리운 것입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지만,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되지 않은듯 합니다.

그래서, 사람이 많을수록 더 외로워지는 것이 우리들
아니, 저의 마음이 아닐까 싶네요. ^^

끝까지 잘 읽으셨고, 우리가 知人이 될 수 있다면,
연락을 주시지요.

사귐이란 나서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인듯 합니다.

우리는 무수한 선택상황에 직면하게 되죠.
이 글을 읽은 분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저와 어떤 사람이 되어보시겠읍니까?

:-)


[하늘풍경 sky@webf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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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함박웃음님의 댓글

  • 함박웃음
  • 작성일
개인적으로... E.T가 다시 돌아온 이유는.. m&m(쵸콜렛)사의 음모라 생각됨. 흐~

자유로이담는우체통

알려드립니다 ^0^


MY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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