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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의 전환! - TV광고시상 작품을 보고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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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풍경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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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라니의 주도로 광고시상 작품을 상영하는 시네큐브에 얼마전 다녀왔죠.

 그런곳에 관심을 기울여 문화행사를 찾아내는 겨라니를 보면,
 디자이너로서 감각을 찾기 위함과 스스로 즐길수 있는 시간을 갖기위한
 이 친구의 치열한 모습을 엿보게 됩니다.

 아주 배울만하며 훌륭한 생각이라 생각하죠.

 심플리안과 저는 함께 그곳에서 시상작품을 감상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웹페이지는 매체광고와 같다 라고 생각하는 참이라
 광고시상은 흥미로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30초 정도의 시간 동안에 벌어지는 일들.
 다양한 시상작품들이 흘러가면, 문화적인 차이로 이해못할 광고도 있지만
 우리도 하하호호 웃을만큼 재밌는 작품들이 있더군요.


 지금도 떠오르는 CF는
 한사람이 어떤 식품(껌)을 먹으면서, 드릴 떨리듯 입을 오물거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 장면 속에서 드릴떨리듯 하는 그를 이용해 주변 여인들이
 배를 저어 (모터보트) 처럼 가기도 하고, 나무를 두드려 야자열매를 줏기도 합니다.
 세개의 바뀐 화면이 같은 컨셉을 가지고 나오면서,
 이 식품(껌)은 어디서나 유용합니다 라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그 상황이 재밌더군요. ^^


 대상은 허를 찌르는 작품이 되었더군요.

 음악이 잔잔히 깔리고, 사람에 의해서 조명등이 버려집니다.
 조명등은 밖에서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비까지 내리칩니다.
 밤이 오고,
 조명등을 대신하여 새로운  조명이 방을 밝힙니다.
 참 쓸쓸한 정경이 연출되는데,
 이때 한사람이 지나갑니다.

 그가 갑자기 돌아서
 관객에게 말합니다.

 혹시 지금 슬퍼하고 계십니까? 라는 식의 물음을 던집니다.
 조명등이 헌것이며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조명등은 성능 좋은 새것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면서,
 휙 지나가 버립니다.


 관객들은 허탈하죠 ^^'


 혹자는 대상으론 부족하다란 말도 있었지만,
 인간적인 정서를 뒤집어 새 제품을 사라는 전달의 발상이 참신했던거
 같습니다.


 좋은 시간, 경직된 머리를 푸는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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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겨라니님의 댓글

  • 겨라니
  • 작성일
  열심히 장갑에 본드를 바르던 골키퍼 표정이 아직도 떠오르네요. ^^ ㅋㅋ

자유로이담는우체통

알려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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