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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후반전을 어떻게 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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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imp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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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상상외로 많은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어떤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은 핑계에 불과한 것이다. -프란코이스 로체포우콜드

우리는 어떻게 세컨드 커리어(second career)을 준비하고 있는가. 현재 퍼스트 커리어(first career)는 언제 위태로울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평생 직업이라는 개념도 무너진 지 이미 오래다. 은퇴 연령이 점점 젊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력 전문가들은 세컨드 커리어를 준비하라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떻게 준비하라는 것인지 모를 때가 많다.

S사에 고졸 기능공으로 입사했던 손용규(36) 씨, 그는 장애물밖에 없었던 삶을 살아온 사람이다.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이 가방을 챙겨주시고 글도 못 읽은 바보는 집에 가라며 교실 밖으로 밀어내셨다. 유년시절 신문배달부로 생활했던 차가웠던 새벽공기를 그는 기억한다. 고졸 기능공으로 박스를 나르며 걸레질을 하며 젊은 날을 보냈다.

IMF시절에는 그가 다녔던 회사는 문을 닫았고 신혼의 단꿈을 꾸었던 전셋집이 경매로 넘어가자 전 재산 4천만원도 날렸다. 이것이 전반전 시합을 끝낸 손용규 씨의 성적이다. 그는 언제나 성공과는 거리가 먼 환경 속에 머물고 있었다. 지금부터가 후반전이라고 이야기하는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인생이라는 경기장에서는 퇴장이란 없습니다. 성적과 관계없이 누구나 죽을 때까지 시합을 해야 하는 것이 인생 경기입니다. 최종 경기결과는 후반전을 끝내야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기가 끝나기 전에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에게는 포기라는 단어가 없는 듯 하다. 그는 30세에 야간 대학을 들어가면서 후반전을 위한 하프타임을 가졌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면밀히 분석하기 시작했다. 시대마다 직업의 트랜드가 있고 흥하고 망하는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철저히 지식근로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30세에 시작한 공부가 이제 박사학위를 목전에 두고 있다.

그의 후반전 직업은 “자기경영 컨설턴트”라는 특이한 직업이다. 밑바닥부터 시작했으니 자신의 힘겨웠던 전반전 사례가 그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 강연을 시작할 때는 아무도 저를 알아 주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죠. 그래서 처음 2년간은 무료강연을 다녔습니다. 누가 저를 초청하겠어요? 그래서 무작정 사회복지관을 찾아 다니며 사회복지사들에게 기업교육을 접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자원봉사 사례가 그가 근무하던 회사에 알려지면서 일약 사내 전문강사 넘버원이라는 스타덤에 오르게 하였다.

회사에 다니면서도 그는 명함을 두 가지를 갖고 다녔다. 그렇다고 투잡스족처럼 또 다른 수입원을 두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라고 생각하고 명함을 만들어 늘 꿈을 이루겠다는 신념으로 그는 생각하고 행동했다. 그 덕분에 재직 중이던 회사에서 올해의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어 3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꿈을 만들어 가는 그의 모습에 당시 L부회장께서 박수를 보내며 주신 상금이었다.

‘자기경영컨설턴트 손용규’라는 신장개업 간판을 내걸고 정들었던 지난 10여년간의 직장생활을 마쳤다. 그가 근무했던 S사와는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며 지난 1년간 임직원의 리더십교육을 아웃소싱 해왔다. 퇴직 이후 이런 관계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그 자신이 다른 직원에게 모범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가 그 회사의 생산직 기능공에서 지금은 컨설턴트가 되었다는 소식은 한동안 많은 직원들에게 도전적인 자극제가 되었다.

작은 외모를 가진 리틀자이언트 손용규, 그에게 후반전 경기 소감을 물어 보았다. "어찌 보면 지금도 직업만 바뀌었을 뿐 과거처럼 연장선에 살아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다만 어제와 오늘이 다른 것은 내 인생을 내가 그려 놓은 지도대로 걸어가고 있는 것이 여간 행복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후반전을 준비하고 있는가. 전반전에 소모된 체력으로 과연 후반전을 뛸 수는 있을 것인가. 다시 한번 후반전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 적어도 후반전에 뛸 수 있는 실력을 비축하라는 말이다. 후반전에 뛸 수 있는 노하우를 직접 손용규 자기경영연구소 소장에게 물어보았다.


 
<손용규 자기경영연구소 http://yongkyu.new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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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생산직 기능공에서 유명 컨설턴트로의 변신

Q. 처음 생산직 기능공으로 취직한 이유는?

A. 그것은 선택조건이 아니라 현실이었습니다. 가정형편에 대학을 간다는 것은 꿈도 못 꾸는 일이었고 어릴 적부터 빨리 취직해서 돈 벌겠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그 만큼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큰 쟁점이었지만 그 외의 부차적인 문제들은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 당시 학교 담임께서 여러 회사의 입사원서를 가지고 왔는데 추첨을 통해 원서 넣을 회사를 정한다기에 결과를 기다렸죠.

그 추첨 결과에 의해서 운 좋게 십여년간 몸담았던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실업고에서는 기술관련 학습을 하기 때문에 대다수 한 회사의 기능공으로 취직하는 것이 입사의 수순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력 로드맵이 오늘날 큰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자기경영 강의가 있을 때마다 교훈 삼아 이야기합니다. 성공은 바닥에서 시작하면 크게 보인다.

Q. 자기경영컨설턴트가 된 가장 큰 이유는 ?

A. 초등학교 5학년 때 저 몰래 점심 도시락을 갖다 놓았던 네 명의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초등학교 동창회 모임 때 이들 중 한 친구를 만났는데 그때 처음 고맙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에게 약속을 했습니다. 어른이 되면 꼭 누군가에게 힘과 용기가 되어 주어 그 은혜를 갚겠다고 말입니다. 그것이 제가 대학 전공을 선택할 때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게 된 이유입니다.

대학 3학년 때 IMF가 터졌습니다. 다니던 회사를 떠나 다른 회사 교육팀으로 발령을 받았죠. 교육담당자로 있으면서 졸업하면 뭘 할까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소장님의 강연을 회사에서 듣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꿈을 실천하는 방법을 알고 계시더군요. 3년간 꿈의 로드맵을 만들라고 말씀하시면서 하루 저녁 2시간은 미래를 위한 자기계발을 하라고 하시더군요.

자기계발을 재대로 하려면 비싼 돈을 주면서 해야 재대로 될 것 같아 박봉에 대학원에 들어갔습니다. 구본형 소장님이 말씀하신 3년간의 자기계발법을 철저히 따라 했습니다. 그 결말이 이루어질 쯤 지금의 멘토이신 이내화 성공전략연구소 소장님을 만났습니다. IMF이후에 어느날 라디오 프로에 출연하신 이내화소장님을 강의내용을 듣고 너무나 만나고 싶은 갈망에 그 분의 신문을 스크랩 해 두었습니다.

원하면 이루어 진다고 우연한 기회에 저희 회사 사내강사 심사위원으로 오셨을 때 만나게 되었습니다. “자기경영”이라는 브랜드는 이내화 소장님이 만들어 주셨습니다. 회사를 퇴직하고 처음 만난 날 멘토께서는 저에게 명함 5통과 007가방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너라면 적어도 자기경영에 대해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사람이라고 그분은 말씀하셨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시절 친구들의 보답은 지금 대학과 기업 현장에서 교육생들에게 힘과 용기가 될 수 자기경영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으니 위안이 됩니다.

Q.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 어려움이 많은데, 자기경영 방법을 알려주시면?

A. 사람들에게 간혹 성공이 뭐냐고 물어보면 돈과 지위를 으뜸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빈국중의 하나인 방글라데시의 국민은 세계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 중의 하나입니다. 저는 ‘성공은 삶의 행복지수’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성공 여행도 행복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몇 가지 지침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자신밖에 없습니다.
세상에는 변하지 않는 두 가지의 진실이 존재합니다. 하나는 환경은 절대로 자기 스스로가 바꿀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그 환경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는 언제든 스스로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즐겁지 않은 환경을 탓하기보다는 지금 상황에서 자기 자신의 태도를 바꾼다면 태도의 경쟁력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좀 더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세상을 바라봅시다. 그것은 돈 없이도 가장 빨리 성공할 수 있는 자기 경쟁력입니다.

둘째, 깡이 아니라. 끼, 끈입니다.
과거의 직장인들은 깡(성실성)으로만 버틴 체력의 사회였습니다. 그러나 요즘 같은 지식사회에서는 몸으로 때우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잘 팔리는 상품은 차별화된 전략을 추구하듯 사람도 이제는 끼(전문성)있는 퍼스널 브랜드가 선호됩니다. 또한 끈(인맥)도 무시 못할 파워를 지녔습니다. 과거에는 가방 끈(학벌)으로 밧줄 삼아 올라갔지만 이제는 가방 끈도 신통치 않습니다. 사람들을 많이 알고 지낸다는 것은 그 만큼 자기 브랜드에 고객이 많다는 증거이죠. 이제는 자신을 팔아야 살아남는 사회입니다. 따라서 끼와 끈의 경쟁력을 만듭시다.

셋째. 지식형 인간보다는 지속형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일에건 지속적인 습관과 노력이 있어야 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많은 사람들이 작심 3일이 아닌 작심 3초의 변덕에 우왕좌왕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목표와 계획이 잘못 설정되거나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무작정 시간낭비를 하며 학원에서 자기계발을 할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목표를 선명하게 먼저 그리고 그것에 매진해야 합니다.

Q. 자신의 경력을 쌓아가는데, 핵심이 된 요소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비법을 공개해주신다면…

A. 자기경력관리의 7가지 실천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침형이든 저녁형이든 셀러던트가 되십시오. 학습하는 직장인은 미래가 보입니다.
2. 멘토를 경영하세요. 스승을 만나야 합니다. 그 분에게 조언을 구하고 충심으로 그분을 섬기세요.
3. 목표를 정해 놓고 살아야 합니다. 앞으로 10년 뒤에는 뭘 먹고 살지를 고민하세요.
목표는 1년, 5년, 10년 후의 세가지가 목표가 있어야 하며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액자에 넣어 두세요.
4. 홈페이지를 만들고 브랜드를 알리세요.
5. 커뮤니티의 운영자가 되십시오. 지식경영을 생활화 하시고 팬을 만드세요.
6. 자신의 저서를 만드세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자기경력입니다.
7. 이메일링 서비스를 실시하십시오. “OOO의 아침편지”와 같이 주기적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인맥들에게 지식을 공유하세요.

출처 : http://korea.internet.com/channel/content.asp?kid=31&cid=324&nid=28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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