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하늘공원 다녀왔습니다.

어제 상암동 하늘공원에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내리면 멀지않은 곳에 하늘공원이 있습니다.
억새풀이 멋지게 나는 서울근교의 곳이라는 이야기에 사진도 찍을겸 소풍도
할 겸해서 노을에 지는 억새밭을 거닐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가게 되었죠.





햇빛을 피할 곳 없는 하늘공원이라 낮에 가게 되면,
평화의 공원이나 근처 다른 공원에서 나무밑 그늘에 앉아 노닐다가
4시경쯤 날이 선선해지면 움직이면 됩니다.

평화의 공원에서 걸어서 20여분정도 천천히 오르면 하늘공원이 나오고,
6시면 올라가는 먹을 막으므로 늦어도 5시전엔 오르는 진입로에 다다라야 합니다.





올라가면 정말 서울에 이런곳이 있구나 할 정도로 멋쥔 억새밭이 바람개비풍차와
함께 보여집니다.

이국적인 느낌이 들고, 산인지라 훤하게 트인 상암경기장 주변근방을 내려다보는
기쁨도 큰듯 합니다.





무엇보다 노을이 지는 모습을 보고 나면, 내려오면서 야경을 볼수 있는데,
어제는 보름달과 상암경기장 그리고 야경 불빛들이 현란하게 눈에 들어오더군요.

찬찬히 걸어내려오는 동안에 즐거움이 배가 되는듯 합니다.



하늘공원엔 먹을만한 매점도 없고 먹을물도 살수 없으므로,
꼭 챙겨서 올라가는거 잊지 마시고, 대낮엔 엄청 더우므로 지칠수 있으니
꼭 해질때쯤 맞춰서 올라가면 좋을실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