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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 田 鸡 (밭닭) 를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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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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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anji.jpg


우리는 중국 음식을 먹으러 갔다.


한국음식에 비해서 싸기도 했지만,
중국문화와 음식에 적응하는것이 이곳의 현지화의
첫 발자국이라고 생각했다.

두번째 찾아가는 이곳 식당은
제법 맛있는 집으로 소문이 난 듯,

건너편 집에 비해서
늘 사람들이 넘쳐 보였다.


오늘도 이곳의 탁자에 앉아서
메뉴 차림표를 꺼내놓고,
사전을 폈다.


무난한 맛을 선택하자는 나는
황제위의 황제가 먹는다는 한자 뜻에 거위고기와 함께 찐 밥이라는
뜻같은 음식을 선택했다.


앞의 친구도 고민을 하기 시작했고,
그중

"티엔지쩡판"

이라는 밭전짜에 닭계(한국식발음)에 찐밥이라는
음식을 보고, 닭이니 무난하겠지 하며 시켰다.


밥이 나오고 우리는 눈이 동그래졌다.


내것은 거위고기라 했듯 닭과 비슷했는데,
친구의 것은 뭔가 잘게 찢은듯한 잔뼈들이 보이고,
생선인지, 다른 무엇인지 왠지
닭고기 같지 않았던 것이다.


고개를 갸웃하며, 왠지 고기같지만 닭같진 않고,
뭘까를 고민하며 먹던 친구,

"설마 .. 그건 아니겠쥐?"

하며, 먹고 나와서도 찝찌름 했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우리는 현지 조선족 분들에게도
이 음식에 관해서 물었는데 모른다는 반응이었고,
그렇게 며칠이 흘렀던 날,


드디어 나는 책에서 그것을 발견했다.



田 鸡 (tian ji) : 개구리.



+ 광저우에서 2005.1.14.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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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하늘민님의 댓글

  • 하늘민
  • 작성일
  ^^ 몸보신 하신거죠..국내에서 개구리 못잡게 되었있는데.ㅎㅎ

자유로이담는우체통

알려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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