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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 매산리 활공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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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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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가고자했었던건데,
비로 인해 미루다가 어제야 가게됐다.

여러 사이트를 뒤지다 친구가 알려준 레져포탈사이트를 통해 5만원에
교통과 중식이 제공되는 패키지를 선택했다.

하늘을 날은다는 들뜬 느낌만큼 새로운 것을 보게 된다는 것이 약간의 두려움마저
갖게 해 준다.

일인체험으로 70미터에서 뛰어내리는 패러글라이딩보다 높은 곳에서 2인으로 뛰는
텐덤비행(300미터)를 타자는 의견이 많아서 좀더 하늘과 가까운 텐덤비행을 선택했다.

잠실역에서 만난 패러팀들은 전문스쿨로 개인차량을 통해 체험자들을 광주까지 교통편으로
제공해 주었다.
매산리 교장은 특전사 낙하산부대 안에 있었으며, 흡사 제주도를 보듯 넓은 땅과 산으로
둘러쌓여 있다.

자연을 만난다는 것이 너무 기뻤고, 그리고 나이 드신 분들과 꼬맹이들까지 다양한 패러팀의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의 열정과 삶에 대한 의지에 감명받았다.

텐덤비행은 교관과 뛰기에 시간이 많이 남았다. 별도의 연습도 없었고, 드넓은 자연을 원하는
데로 산책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일인체험은 혼자서 날아야 하기에 계속적인 연습을 했고, 한편으론 그것으로 신청할 것을
하는 마음도 가져봤다. (장단점이 있음)

하늘을 나르니 아래의 물체들이 참 작고 공중에서의 느낌은 너무 편안하고 고요하고 정적인
느낌이다. 의외로 패러글라이딩은 쉽게 접할수 있었고 어렵지 않았다.
처음 연습시기가 좀 힘들지 정작 날게 되는 분들은 의자처럼 편안하게 앉는 모양으로 만들어
진 패러글라이딩 기체에서 한시간 부터 두세시간까지도 체류하며 한가롭게 하늘에서 쉬는
시간을 갖는다고 했다.

어쨌든 자연과 만나는 시간과 하늘을 날으는 것, 그런 자연을 위해 날으는 사람들의 의지를
배워서 좋은 시간이었다.

드넓은 곳에서 바람을 맞으며 기체연습을 하는 사람들을 보는것도 참 기분좋은 일이고,
풀피리를 오랜만에 불러보는 느낌 또한 새삼 느끼는 낮익은 감정이었다.

잠시 레져라는 일인체험을 통한 시간이 주변의 사람들을 둘러보는 기회를 주며,
넓은 야외로의 짧은 여행이 데이트코스로서도 좋은 시간이 될 것임을 알려주고 싶다.

영화, 연극, 술집, 공원 외에 갈곳이 없는 연인들에게 친구들에게 잠시 삶의 맛을 주는
데이트코스로 추천할 만한 경험이다.

^-^;;;;

돌아오는 길에 50 중후반의 어르신이 차를 태워 일행3명과 함께 타고 돌아왔는데,
그분 이야기가 76세의 노인께서도 패러글라이딩을 전문적으로 즐기는 것을 보셨다면서
웃는 모습을 보았다. 서열이 3번쯤 된다는 그분의 얼굴이 그렇게 좋을 수 있는 건
바로 도전하는 정신이 아직도 남아있고, 자신을 위해 삶을 즐길줄 아는 여유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패러글라이딩의 강습은 12회 참여가 3십만원 가량이었다.
교육을 받고 마지막 졸업비행을 300미터에서 하는데, 대략 젊은 사람들은
3개월에서 6개월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참고로 적는다....

:-)...
존 시간들 되시길...

패러글라이딩 참여는 심플리언, 쭈니, shyun, 하늘풍경이 다녀왔습니다.
돌아와선 잠실역의 포장마차촌에서 푸짐한 안주와 쇠주3병을 쏟아지는 비를
보면서 마셨습니다. 운치있는 시간동안 이런저런 이야길 나눴고, 비가 그칠때
쯤 석촌호수를 산책하며 하루를 마무리 지었네여.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하는 뒷이야기가 있지만, 이정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
차후 기회가 닿으면 더 좋은 이벤트로 만났음 좋겠군여..
그럼 존 시간들 되세여..


[200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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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민명기님의 댓글

  • 민명기
  • 작성일
\"어쨌든 자연과 만나는 시간과 하늘을 나르는 것\" 하늘을 옮겼어요?

민명기님의 댓글

  • 민명기
  • 작성일
날으는 것이라고 해야지. ^^;

100님의 댓글

  • 100
  • 작성일
sky 형이 드뎌 한글구사에도 문제가 생기는군..

자유로이담는우체통

알려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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