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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느낌] 마음을 맞춘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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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웹프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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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임을 갖다가 잠시 뜻하지 않은 논의가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시샵은 처음 모임을 만들때, 과제를 하나 하나 풀어가는 스터디를 만들려 했고,
그것이 여의치 않자 방향을 바꾸어 여러가지 정보들을 수집해서 올려주고, 회원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놓은채 정모나 개인적인 친분 그리고 간간히 지식공유가 일어나는 정도의
일들이 일어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꾸몄습니다.

그 사이 모임의 회원은 1000여명에 가까워졌지요.

한 친구가 거기에 날카로운 가시돋힌 글을 올렸습니다.

위태로운 모임을 보는 것 같다는 그의 글에선 처음의 취지와 다르게 변한 모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고, 시샵의 개인 홈피화 되어간다는 일침을 놓은 것이죠.
그리고, 기획은 경영과 같아서 사람을 다스리는 것이 기획자가 만드는 커뮤니티가
아닌가 하는 말과 그것을 이끌어가는 주체가 그 몫을 담당해주어야 하지 않는가를
피력하는 듯 했습니다.

(모임의 메뉴가 많아지면서 색채가 불분명해지고, 다양한 메뉴의 자료수집을 시샵이
혼자 수행하며, 쌓아가다보면, 결국 시샵의 시간 스케쥴에 따라 자료는 활성되기도 또는
비활성 되기도 할 것이며, 결국 시샵이 시간을 낼수 없을 만큼 바뻐지면, 몇사람들로
인해 간간히 친목을 다지는 오프라인 모임과 안부를 묻는 친목적인 모임으로서의 명맥
만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시샵은 개인홈피화 되어가고 모임의 방향이 바뀐데 대한 그의 말에 서운함을 글로
남겼습니다. 처음 취지에 맞게 호응하지 않는 사람들 거기에 대처해야 했던 본인의
의지, 그리고 나름대로 노력해가는 중임을 말이죠.

그 친구는 그 부분에 대한 반론과 같은 글을 적었다가 지우고 말았습니다.

제가 보고 난 후에 다시 찾으니 글이 없더군요.

요지는 잘못된 점을 조언했을땐 받아들이지 않고, 잘못된 것을 지적했을땐, 어쩔수
없지 않냐 그럼 대안을 내봐라 라는 식의 이야긴 변명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이었습니
다. 그리고 모임의 시샵과 사람들의 관계를 리더와 리더를 따르는 사람, 꼭 군주와
장군 처럼 표현을 했더군요.
군주가 부족하다고 했을때 다른 사람이 한 번 해보라는 식은 군주에게 쿠데타를
일으키는 장군의 이야기와 다를바가 없다는 식의 이야기 말입니다.

기획이라는 것을 가지고 팀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토론이라는 것이 의미없어 졌다라는
말도 덧붙였더군요.

어떤 말이 맞을런지는 저도 잘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끄는자와 원하는 자 그리고 따라가는자 들이 공존하는 것이 사회의 삶이 아닌가
싶네요.

좋은 해법은 결국 스스로가 원하는 모임을 만들어가던지, 만들수 있도록 하던지,
포기하던지 하는 방법 중 하나일거 같습니다.


모임이란 구성체는 한사람이 노력해서 일군다 해도 결국 그에게 어느 한부분 화살이
꽂힐수 밖에 없음이 다시한번 실감케 되는군요.

시샵이 어떻게 그 난제를 잘 해결해 나갈런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저 지나갈수도 있고, 좀더 심각하게 생각될 수 도 있겠죠.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이기에 더욱 힘든게 웹과 기획과 모임의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 사람과 사람이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 하늘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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