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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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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이 넘은 일이지만, 모 사이트에서 맥도널드의 배너를 보게 되었다.

gif 애니메이션으로 작업한 배너는 사이트 안에 느낌을 강렬하게 주는 빨간색 바탕에
노란색 로고를 주고, 글자의 빠른 변화로 새로운 오픈 이벤트를 알리는 배너였다.


0202_sky_mack.gif


사실 사이트내에서 사이트의 전체적인 느낌을 죽이는 배너는 제작단계부터
배제하게 된다. 주객이 전도되도록 강렬한 배너가 유일하게 눈길을 끌기에 말이다.


그러나, 오픈 배너로 제작된 이 배너의 경우는 커뮤니티로 무료정보 사이트에 삽입되었
고, 광고비를 지불한 형태였기에 강렬한 색감등이 묵인 된 듯 하다.


개인적으론 꾸준하게 지명도를 확보해온 햄버거 체인점의 로고를 효과적으로
인식시키는 효과를 수행했다고 본다.


배너가 만들어지는 형태를 보면 대략 두가지로 요약될 수 있을듯 하다.

하나는, 디자이너에게 전담시키는 경우로, 이런 배너가 있으니 하나 만들어봐 라고
하는 것이다. 디자이너는 고심 끝에 디자인적으로 훌륭한 배너를 만들거나 시간에
쫓겨 별다른 의미없이 무난한 배너를 만들어 내게 될 것이다.

둘째는, 기획자가 일종의 스토리라인을 잡아주고 강조점을 주는 것이다.
배너도 하나의 CF와 같다. 배너의 컨셉과 컷트가 어떻게 되느냐와 거기에 어떤
디자인을 입히느냐가 배너의 클릭률과 생명력을 지속시키는 힘이 된다.
거기에 카피라이팅의 힘이 가미되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전문 웹에이전시이거나 큰 대형업체의 경우 배너제작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명확하게
아는 바는 없다. 다만, 필자와 같이 일반 벤처기업의 경우는 디자이너에게 일임을
시켜 배너제작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마케팅 컨셉을 갖춰 강조점을 주거나
기획 초점을 알려주지 않으므로서 핵심없이 보이는 것에 치중한 배너가 양산되는
경우가 많았다. 디자이너의 자질 문제라기 보다 대부분의 배너가 웹페이지 하나를
제작하는 경우보다 컨셉잡기가 힘듬에도 불구하고 불과 두 세시간 안에 만들어내야
하는 점이 그런 결과를 초래 시키곤 한다.

유능한 기획력을 갖춘 디자이너라면 훌륭히 수행하겠지만, 두마리 토끼를 다잡은
디자이너가 그리 많겠는가?


지금까지 필자의 경우는 배너제작 의뢰가 있는 경우,
간단한 스토리라인을 만들고, 카피라이팅과 상황설정을 해주는 편이었다.

상황설정에서 글자수와 배너 크기, 그리고 색감과 이미지 컨셉 등은 디자이너와
상의하여 적정한 배너를 이끌어 내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고 여겼기에 말이다.

그러나, 배너 자체에 비용을 받고 제작하는 것이 아니기에 회사에서 배너제작의
시간은 굉장히 짧게 주어진다. 적은 시간에 기획과 마케팅 컨셉이 들어있는 배너제작이
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결국 디자인을 처리하는 과정보다 배너가 삽입되는 곳의 사이트가 어떤 서비스를
하는 곳인지, 위치는 어디인지, 자사가 배너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판단하여 효과적인 배너 기획을 하는 것이 디자이너에게나 기획자에게나 힘든 과정이
되는 것이다.




「배너는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만들어내는 가장 효과적이면서 어려운 광고 수단이다.」




최근의 추세를 보면, 비용을 지불하는 배너광고의 경우,
가격이 비싼 리치미디어 광고를 이용하고 있다.

플래쉬, 자바 등을 이용하여 보다 인터랙티브한 액션을 배너내에 삽입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클릭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리치미디어 광고의 각광은 결국 플래쉬나 자바등에서 광고를 구현하게 하기 위해선
기획컨셉이 들어간 스토리라인을 세우고 작업이 들어가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다.


웹페이지는 하나하나가 정지된 팜플렛이나 카다로그 혹은 지면광고물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

전체가 하나의 광고이면서, 내부로 들어가는 하나하나의 글귀, 이미지, 그리고 배너들
까지 그 모든것이 광고인 것이다.


전문적인 영역으로 분리되어야 하면서도 현실의 상황은 그렇지 않은 배너의 영역,
광고의 미학을 효과적으로 발휘하기 위해선 많이 보고, 많이 느끼는 부분을 접목
시키는 방법 밖엔 없을 듯 하다.

배너 하나를 만드는데 하루, 이틀의 시간을 줄 일반 벤처기업은 없을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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