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날개
우측 날개

생활속의 이야기 하나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하늘풍경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개인적인 경험이 하나 생겨서 몇마디 적어봅니다.


회사 바로 옆에 식당이 붙어있습니다.

한정식 집인데, 주간엔 근처 빌딩 직원들을 상대로 백반을 4천원에 판매합니다.
방에서 먹을수도 있기에, 멀리가기 귀찮은 직원들은 그곳에서 밥을 먹게 되었죠.

저도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그곳에 정착한 예입니다.

먹다보니 한정식 집이라 그런지, 집에서 차려먹는 밥과 비슷하고, 사먹는 류의
밥과는 다른 느낌인데다, 방에서 편안히 먹고 사무실로 올라오면, 대략 20분 정도는
남아서 여유있게 다른 볼일을 즐길수 있다는 점이 좋은 점이었습니다.

다른 식당을 찾는 경우는 아무래도 뭘 먹을지도 고민해야하고 가격도 들쑥 날쑥이고,
또 꼬박 한시간을 다 소비하기가 일쑤인데다 여름이면 더위에 움직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다른곳에서 먹는 직원들은 이 한정식 집의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있는
직원들이었죠. ^^' 그래서 '안먹고 말지'란 생각에 다른 곳의 식당으로들 자리를 옮기고
저와 몇 분 팀장님들만 그곳을 찾던 중이었습니다.


얼마전부터, 좀 불쾌한 일들이 생겼습니다.

일단, 식당 바깥에 간이 천막을 치고, 인부들이 주로 먹던 곳이 있었는데,
점심때 예약손님들이 있다며, 저희 직원들을 바깥으로 자리를 옮기게 한것입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좀더 유연하게 하면 좋으련만, 투박한 말로 예약손님탓에
바깥에 앉으란 말은 썩 그리 기분좋진 않더군요.


그리고, 식대를 5천원으로 올렸습니다.
또 그전엔 여러사람이 먹을때 밥 한공기 정도는 여분으로 주곤 했는데,
연변에서 오신 주방보조해주는 분들인지, 투박한 말로 밥한공기까지 챙겨 식대를
계산하려고 하니 더욱 맘에 내킬리가 없죠.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수도 있겠지만, 이해시키는 서비스 정신은 별로
없어 보이더군요. ^^


자아 이제 고민의 시작입니다.


내키진 않지만, 그냥 받아들이고 가까운 거리에 족하며, 서비스는 그리 좋지 않지만,
그저 한끼 때우는 거지 하며 신경안쓰고 계속 밥을 먹을것이냐?

아니면, 좀 멀더라도, 손님으로서 대우 받으면서, 원하는 음식을 찾아 먹고,
서비스 안좋은 집은 손님이 안간다는 본때를 보여줄 것이냐?


하는 점입니다.

^----^'

반응하는 유형이 다양하지만, 저희 같은 경우 한두사람이 그래도 '그냥 가까운 곳에서
먹지 머' ' 별난게 있겠어' 하는 말에 그곳에서 식사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후후..
꼭 친절함 만이 고객접근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란 예를 보여주는 듯한데,
고객이 떨어져나가도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업주에게도 나름의 이유와 자신감이
있겠죠?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읍니까?


제품/서비스/환경 요소에 따른 마케팅 방법이 달라지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넘 뻔한가?


:-)









관련자료

댓글 3

tina님의 댓글

  • tina
  • 작성일
전 절대 안가요..ㅡ.ㅡ

칼린님의 댓글

  • 칼린
  • 작성일
저도 절대로 안갑니다. 서비스 정신이 없는 주인이 만든 음식은 청결하다는 느낌을 절대로 받을수 없을뿐더러 내가 내는 4000-5000원에 서비스료가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박형준님의 댓글

  • 박형준
  • 작성일
지나가는 말투로 지적한번해보구.. 정 안된다 싶으면 다른데루 옮기겠습니다. 왜 옮기는지는 주인도 알아야죠 ^^;

알려드립니다 ^0^


MY ViEW


최근글


새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