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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누구를 위함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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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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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말하면 가가멜님이 성낼지 모르지만,
 널리 인간을 복되게 한다는 말은 웹에선 꼭 들어 맞는 말은 아니리란 생각이 드는군요. ^^

 클라이언트를 상대하는 외주산업의 경우 더더욱 고민해야할 것은 유저가 어떤
 계층인가 하는 판단입니다.


 즉 유저에 맞는 회사가 원하는 사이트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죠.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참 다방면이고 여러가지입니다.
 CEO의 생각이 일반인과는 너무도 다를 수 도 있습니다.

 일례로,

 어떤 클라이언트와 에이전시 업무 실무담당자가 협의를 하였습니다.

 똑 같은 양식의 제품프로덕트를 구성하는 일이었는데, 당연히 에이전시 담당자는
 DB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제안했고, 클라이언트는 수긍했씁니다.

 그런데, 문제는 클라이언트가 그 회사 CEO와의 결제과정에서 내용이 바뀐것입니다.
 CEO가 프로그램이라는 말에 나중에 유지관리가 어려울 것이 아닌가 라고 지례
 겁을 먹고 html로 작성하라고 이야기 한 것이죠.

 결국 프로젝트는 html로 작성하는 걸로 결정되어 버렸습니다.

 내부에 걸쳐진 이야기로 관점은 좀 다르지만 이토록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
 무조건 클라이언트의 의견만 따르고 이해하다보면, 결국 추후엔 수정보완사항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결과를 초래하기 십상입니다.

 
 과연 CEO가 원하는 웹사이트를 만들것인가
 원하는 타겟층에 맞는 확률적인 웹사이트를 만들것인가를 묻고 싶습니다.

 중요한 것은 널리 모든이를 이롭게 하는 웹사이트가 아니라,
 회사의 환경과 입지에 맞으며, 그들이 원하는 타겟팅에 적합한 사이트를 만들고,
 그들이 원하는 유저에 입맛에 맞는 사이트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란거죠.


 세상에 엄청 편해서 모두를 만족시키는 사이트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언젠가 싸이월드 엄청 좋아요 하는 말을 듣고, 그곳을 가입한 하늘풍경도
 좋은 점을 느끼는 동시에 불편한 점을 함께 생각했으니 말이죠.

 네모난 17인치 19인치의 작은 화면에 담긴 세상에 대한 기획.
 그만큼 어려운 거겠죠?



 ^-^
 가가멜님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이네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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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가멜님의 원글]

 몇일전..아니! 한달전
사이트 개편를 원하는 클라이언트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그 클라이언트의 주머니를 어떻게 하면 털어 갈까란 생각으로 제안서를 준비 했져, 물론 전 도둑넘이 아니에요, 다만 공존공생 관계에서 좀더 이득을 남길 목적으로...

겉으로 보기엔 Visual하고 전문적인 용어를 섞어가면서 만들었죠 제안서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나서 그 클라이어트를 조금씩 분석하기 시작했죠.  도대체 이 넘은 내 회사에 얼마를 내 놓을 수 있을까, 어떻 말을 해야 우리에 말에 공감을 할까??등등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 클라이언트가 15" 모니터로 무언가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였습니다.
무언지는 잘 생각이 나지 않았지만 유명한 포털 사이트였던 걸로 생각이 나는데,

그 분은 그 사이트에 자주 접속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불편함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저는 한번도 불편하다고 생각지 않았던 사이트였는데, 그 분이 그런 말을 했을때, 한가지 떠오르는게 있었져...............누구를 위함일까??
나는 지금 허상을 쫓고 있는게 아니가!! 많은 고민에 빠져서 몇일을 보냈습니다.
별 일 아닌 일로 하여금 전 다시금 거듭나려고 고민 했습니다.

홍익인간 정신 잘 아시져??
"사람을 널리 복되게 한다."

저희는 웹에이젼시이기에 때로는 클라이어트를 위해 만들어 줄때도 있습니다. 그 편이 편하고 돈 받아 내기도 좋으니까요.
하지만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홍익인간 정신에 빗대어서 그에 부합하는 인터넷을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이자리를 빌어서 사죄합니다.
죄송합니다. 다음 부터는 홍익인간 정신으로 웹사이트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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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겨라니님의 댓글

  • 겨라니
  • 작성일
  쩝. 찔리는게 있다. --+

알려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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