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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iz Column]웹기획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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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운영하는데 웹기획자의 역할은 무엇일까? 많은 웹기획자들이 스스로 이에 대한 반문을 하게 된다. 단지 기획서의 작성? 앞서 컬럼에 쓴대로 웹기획자에게서 기획서의 작성은 정말 기본적인 펑션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초보기획자는 이러한 기본적인 기획서 작성에 애를 먹는 경우도 많으며 다른 숙련된 기획자가 기 작성한 기획서를 구하는데 신경을 많이 쓰지만 기획서라는 것이 일반적으로 회사의 기밀사항으로 분류되는 경향이 있어 구하기가 그다지 만만하지 않다.

기획서는 영어로 Plan이라고 한다. 그래서 기획자를 Planner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플래너가 웹사이트 제작의 팀장을 맡는 경우도 많으며 이때는 Planner라기 보다 PM(Project Manager)으로서 전체 기획과 제작을 총괄하여 맡게 된다.

여기서 기획자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무엇인지 드러난다. 전체적인 제작일정을 관리하는 것이다. 전체일정을 관리한다는게 계획된 기획서에 따라 관리만 하면 될 것 같지만 실제 웹사이트의 제작 프로세스는 일반적으로 시간 순에 의한 선형적인 구조로 되어 있기 보다는 비순차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기능적이거나 기술적인 문제에 직면하여 했던 작업을 다시 하거나 때때로는 제작 프로세스 진행 도중 다 갈아엎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경우도 비일 비재하다. 기획자는 이런 제작일정의 변경에 따른 리스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가가 중요하며 어떤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해도 이를 극복하고 팀을 이끌어 정해진 기간안에 사이트 제작을 완성하는, 그러면서도 퀄리티에 대한 문제제기가 없을 정도의 수준으로 완성하도록 관리하는 기획자가 훌륭한 기획자이다. 무한대의 시간과 리소스를 가지고 최고의 퀄리티의 작업을 하는 기획자는 아티스트이지 기획자가 아니다. 정해진 시간과 주어진 리소스를 가지고 효율적인 사용으로 최고라기보다는 최적(Optimum)의 사이트를 구현해야 한다. 어느 기획자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풍족하고 넘쳐 나는 조건 속에서 사이트제작을 하지않는다. 모든 기획자에게 리소스와 시간은 늘 부족하다. 그래서 모든 기획자는 항상 바쁘기 마련이다.

가끔 개발중의 문제에 대해 ‘그럼 당신이 직접 해봐라’ 라고 말하는 프로그래머나 디자이너를 볼 수 있다. 물론 답답하니까 그렇게 이야기 하겠지만 경험부족에 의해 서거나 기본이 안되어 있는 개발자라고 할 수 있다. 이때 만약 기획자가 프로그래머 출신이라 직접 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 해도 절대 직접 손을 대서는 안 된다. 디자인도 마찬가지이다.

기획자는 이럴 경우 개발자를 설득해서 다시는 그런 소릴 못하도록 만들거나 그렇게 못하겠으면 전체적인 진행을 위해 그 개발자를 자신의 팀에서 빼야 한다. 원활한 작업의 진행을 위해서는 개발자는 분명 자신이 맡은 개발분야에 대해 스스로 독립적인 진행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문제의 해결 역시 업무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그것을 기획자가 한다는 것은 개발자의 능력을 저하시키며 독립적인 작업진행을 방해하는 행위이다.

또한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 간의 의견충돌 시 이에 대한 직접적인 개입보다는 개발자들간에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문제해결에 대한 방법과 기술을 제시해야 한다.

이렇게 되려면은 기본적으로 개발에 대한 제반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기획자가 프로그래머나 디자이너 출신일 수도 있고 마케터 출신일 수도 있다 어떤 경우도 세가지를 한꺼번에 다 해낼 수 있는 경우는 없다. 프로그래머 출신의 기획자는 디자인과 마케팅을 해당 개발자만큼 할 수 없으며 디자이너출신은 프로그래밍을 그만큼 할 수 없다. 마케터 출신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그런 것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다만 제반지식을 스스로 갖추고 있지 않다면 그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없다. 그들의 언어로 이야기 할 수 있을 만큼은 노력해서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결국은 인간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선생님이라는 직업은 어느 나라 선생님이던지 선생님이라는 직업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공무원이나 은행원, 군인도 마찬가지이다. 인종이나 국적 그런 것을 떠나서 경찰은 어느나라 경찰이던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성들이 있다. 프로그래머나 웹디자이너 역시 직업에 대한 특성이 분명히 존재한다. 이런 업무를 하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특히 기획자는 개발자와는 달리 프로젝트와 관련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클라이언트부터 시작해서 마케터, 리서처, 에이전트, 스크립터, 고객 등등 이들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사이트의 제작 방향을 정확히 설정하고 효율적인 사이트제작의 밑바탕이 될 것이다.

<출처: 아이비즈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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