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가이드4] 리뉴얼 에피소드, 이건 몰랐지?

[ 나그네(초보기획자&마스터)를 위한 여분의 짚신 4 ]



오늘은 주말이네요.
바깥으론 하늘이 이젠 어둑해졌고, 멀리 키큰 모습의 빌딩은 외곽으로
불빛을 뿜어내어 사람의 마음을 더욱 고독하게 만드는 하루인거 같습니다.
^^;

회사에 나왔습니다. 늦은오후에 나왔고, 며칠후면 바쁘게 일정을 마춘
웹사이트가 세상에 모습을 들어낼것입니다.
이미 있던 자료를 바탕으로한 업데이트.
개편이란 이름의 작업을 하면서 기획자로서의 소양을 생각하게 되는군요.
(참고로 전 기획자라기 보다는 마스터를 지향하는 사람이군요 ^^)

오늘은 이번 작업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여러분에게 들려드리도록 하지요.
중요할수도 아니면 별것 아닐수도 있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자아 이제 한번 따라해보죠.

드림위버를 켠다.
드림위버의 폼메뉴에서 풀다운메뉴(리스트박스)를 바깥으로 끄집어낸다.
페이지 작업에 리스트박스를 만들어 놓은후 common메뉴에서
레이어를 하나 그린다.
레이어에 이미지를 하나 집어놓는다.
레이어를 이동해서 풀다운메뉴위에 겹친다.
그러면?????? ^^;

이번 작업을 하면서,
전체 구도상 굉장히 많은 정보와 메뉴군을 정돈하여야 했습니다.
보험사이트이기에 카테고리가 많은 상황에서
개인과 기업을 나눈 보험군으로 나누었고,
기존에 별도의 메뉴로 구성됐던 자동차보험이 개인보험군에 속해서
메뉴를 구성해야 했습니다.

문제는 일반생보와 손보의 상품군 나열과 자동차보험의 메뉴구성이
다르다는 것이며, 자동차보험은 하나의 홈페이지를 구성할 정도의
자료량을 별도로 가지고 있다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고민은 여기서 발생합니다. 같은 개인보험군에서 나온
자동차보험을 표현할때 일반 생보나 손보의 메뉴구성을 크게
거스르지 않는 방식을 써야한다는 거였죠.
특별한 페이지를 구성하거나 이질적인 느낌을 주어버린다면,
통일성에 손상을 준다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여기서 고안해낸것이 레이어를 이용한 메뉴구성으로

예를 들면,
개인보험군 메뉴가 항상 왼쪽에 1,2,3,4,5,6,7,8,9,10 으로 나열되어 보여지는
형태였다면, 그안의 카테고리인 1의 경우만 별도의 메뉴군이 많으므로,
1의 페이지에선 메뉴구성에 1 만 보여주고, 1위에 커서가 닿을때
그 아래로 다른 보험군 메뉴구성방식과 똑같은 모양으로 2,3,4,5,6,7,8,9,10이
생겨나도록 하는거죠.

커서를 올려두면 이전 개인보험군의 메뉴군을 간듯한 느낌을 주고 커서가
벗어나면, 1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메뉴군을 볼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발생한 문제는 심각했습니다.
레이어를 걸어놓고 보니, 아래메뉴로 통일되게 구성된 리스트박스가
레이어를 뚫고 최상위로 보여진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황당한 경우였으며, 여러 웹디자이너들과 책의 저자에게까지
메일을 날려 문의한 결과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는 거였죠. ^^;

그래서 하루 종일을 여러방법을 놓고 고민하다 차선책을 쓰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번 경우를 두고 다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는 반응을 보이더군요.
물론 다분히 있는 경우는 아니겠지만 저처럼 많은 페이지 구성의 네비게이션을
확정한 상태에서 이런 돌발적인 상황이 벌어진다면 당혹스럽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그것을 고려한 설계를 항상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당혹스럽지 않게 말이죠.

저는 해결점이 역시 자바스크립트 적으로 최상위 옵션을 주는거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문의할 곳을 찾기는 힘들더군요.
툴에 적응하는 경우가 많은 우리네로선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떻게 설명이 되었는지 몰겠군요. ^^;
분명한건 먼저 실험을 해보십시요.
그리고 방법을 알게된다면 갈켜주시고 방법이 없다면 기획시 참고하시길...
좋은 디자이너나 마스터나 기획자나 프로그래머라면 되는것과 되기가 힘든
것을 구분하여 미리 조언을 줄수 있는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 이야기 마칩니다.
존 하루덜 보내시구...
이제 겨울의 초입쯤 들어선듯 하니 감기 조심하시길....

------------------------------------------------------------

[주석]

위 내용은 과거에 쓰여진 내용으로 현재와는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용.



[ 사람과 사람이 만드는 아름다운세상 - 하늘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