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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였으므로 난 행복하였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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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통통한 토끼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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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려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더 의지 삼고 피어 흥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방울 연련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쓴다.
그리운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내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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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익히 알고 계신 유치환님의 시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시 중에 하나이지요.
우울한 일이 있을때나 아니면 그리운이가 보고싶을때 읖조리는 구절이지요..
사랑하였으므로 진정 행복하였네라...

여러분도 불행하다고 느끼신다면
심호흡한번 하시구, 눈을 슬며시 감으시구..
조용히 읖조려 보세요..

사랑하였으므로 진정 행복하였네라..         
라구요..

그 어떤 일이든 그 어떤 사람이든 간에
나를 배신하는 무슨 일이든간에
내 자신이 그일에 혹은 그사람을 진정 사랑했다면
그것으로도 정말 행복한일 아니겠습니까?

상처도 아픔도
내사랑으로 생긴 일이니 행복한 일이지요.
하하하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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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겨라니님의 댓글

  • 겨라니
  • 작성일
  어제 꿨던 꿈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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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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