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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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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이장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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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할머니 할아버지 라는 이름은 나와 함께 하지 못한 이름이였다.

우리 어머니 아버지 말로는, 지금 내 나이 보다 훨씬 어렸을 때

나의 할머니,할아버지,외할머니,외할아버지는 계시지 않았다고 한다.

어렸을 때 여름방학이 되면, 다른 친구들 처럼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신

시골로 놀러가고도 싶었고, 가끔 친구네 집에 놀러갔을때 학교를 파하고

돌아오는 손주를 반기시는 모습이 너무나 부러웠다.

하지만 오늘 집으로 라는 영화를 보면서 간접적 이지만 할머니의 정을,

뜨거운 사랑을 볼 수 있었다. 이런게 영화를 통해서 가능한 일인가 보다.

정적인 화면이 흐르는 가운데 머리속은 이전에 기억들을 하나 둘씩

끄집어 내느라고 무척이나 어지러웠다.

침침한 눈으로 바늘귀를 못 꿰시는 할머니.

그 화면 가운데로 나에 머리속에 지나가는 장면은 몇 번을 바늘귀를 헛꿰

시다가 이제는 눈이 침침해서 잘 안된다고 하시면서 먼가에 열중해 있는

아들에게 미안한듯 부탁을 하시는 우리 어머니가 떠올랐다.

할아버지의 허리춤를 꼭 붙잡고 자전거 뒤에 타고 가는 꼬마

이 장면을 보면서는 어릴적에 아버지가 운전 하는 자전거 뒤에

허리춤을 꼭 붙잡고 타고 가다가 도로 한가운데 흘려 버린 슬리퍼~

흘려 버린 슬리퍼를 도로 한가운데 덩그러니 두고 우리 아버지가

운전하는 자전거는 참 잘 달렸던것 같다.

영화가 상영되는 가운데 울먹이는 사람들도 있었고, 눈물을 참지 못하고

밖에 나와서 까지 훌적이는 여자도 있었다.

흙냄새 풀냄새 나는 영화를 보고 나왔는데 막상 모래 바람에 찌들린

강남의 거리,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부딪히는 사람들, 지하철이 지나가면서

풍기는 이상한 냄새, 그 냄새들을 뒤로 하고 나는 다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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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하늘풍경님의 댓글

  • 하늘풍경
  • 작성일
대장간 아닌가여 -.-;;

겨라니님의 댓글

  • 겨라니
  • 작성일
오늘(어차피 12시 넘었으니깐) 보러 갑니당. ^^

겨라니님의 댓글

  • 겨라니
  • 작성일
(-,ㅜ) 취소됐땀.

이장님의 댓글

  • 이장
  • 작성일
이 영화를 보시는 분들은 엔딩 크레딧 까지 꼭 보셔야 재미있습니다.

얼음공주님의 댓글

  • 얼음공주
  • 작성일
저번에 보려다가 못봤는데..이번주말에 봐야겠어요. 할머니는 현장 케스팅이라면서요? 후후 ^^

이장님의 댓글

  • 이장
  • 작성일
주인공 꼬마와 엄마역 하시는분 빼고 다 현장 캐스팅이랍니다.

이장님의 댓글

  • 이장
  • 작성일
할머니가 하시는 농사일 때문에 출연을 미루자 모든 스텝들이 일을 도왔는데 경작이 너무 좋아서 고생했다고 하네요~

겨라니님의 댓글

  • 겨라니
  • 작성일
봤다. 그런데 난... '집으로?' 였다. 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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