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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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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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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 The Man Who wasn’t There

이 영화가 보고싶다고 생각됐던 건
하이퍼텍 나다에서 상영한다는 것과 코헨형제가 제작했다는 것이 영화에 끌렸던 점이었던 듯하다.
솔직히 코엔형제라고 해도 이름만 어디서 어렴풋이 들어봤을 뿐,
어떤 영화를 만든 사람들인지도 잘 몰랐다. 극장 팜플렛을 보기전까지…^^;
영화를 보기 전엔 왠만해선 사전지식없이 가곤 하는데,
그게 오히려 영화를 맛스럽게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같이 동반한 친구녀석은 제목도 생소할 뿐더러 (요즘 크게 광고하는 마이너영화가 아니니..당연하지) 개인적으로 칸영화제 수상작치고 재미있는 영화가 없다는 둥 영화를 보기 전부터 투덜거렸지만 묵살하고 영화표를 샀다.

부드러운 흑백톤과 주인공 남자의 메마른 듯한 음성의 나레이션,
베토벤의 잔잔한 피아노 소리.
영화내내 무표정하게 담배를 물고 있던 주인공 얼굴.
그 가운데서 간간히 극장내에 퍼지는 사람들의 웃음소리…
이 정도로 영화설명을 하는 건 좀 너무한가?

굳이 스토리라인을 이야기하자면,
“아내가 백화점 사장과 바람났다.
어젯밤 난 그놈을 해치워 버렸다.
… 그러나 아내가 범인이다!” 이정도로…

평론가들의 말에 의하면 이번 영화는 ‘코엔표 느와르’라고 하는데
이런 평론가스러운 말은 잘 모르겠지만 이런게 ‘코엔표 느와르’라고 한다면
난 퍽 마음에 든다고 말하고 싶다.
헐리웃 액션이나 화려한 CG에 질린 사람,
코엔형제가 누구며 어떤 영화를 만드는 사람인지 알고 싶은 사람,
안젤리나 졸리의 남편이 누군지 궁금한 사람,
모노톤의 영화가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물론 영화란 절대적으로 개인취향에 따른다는 것을 알아주시길…^^

참고로
‘필름 느와르(Film Noir)’에 대해서
‘필름 느와르’란 1940년대부터 60년대 전성기를 누린 미국영화의 한 부류.
이후 포스트-느와르. 모던-느와르,테크-느와르, 네오-느와르 등으로 부활.
2차대전 직후의 불안하고 염세적인 심리상태 반영.
1920년-30년대 독일 표현주의의 영향을 받은, 콘트라스트가 강한 로우-키 조명.
어둡고 폭력적인 대도시의 범죄세계를 배경으로 하며
심리적으로 불안한 주인고, 사악한 악당, 냉철한 탐정 또는 형사, 갱스터,
매혹적이고 신비롭지만 주인공을 파멸로 이끄는 팜므 파탈이 등장.
플래시백, 보이스오버를 빈번히 사용.
하는 것이라고 한다. (내가 옮긴거지만 전문용어가 많군. 알아서 이해하시길..^^;)

일반적으로 친근히 알고 있는 사실들과 이 영화를 연계시켜보자면,
우선 주인공인 ‘빌리 밥 손튼’은 ‘툼레이더’의 ‘안젤리나 졸리’ 남편이다.
그리고 주인공 아내역으로 나왔던 ‘프란시스 맥도먼드’는 영화 ‘파고’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바 있으며,감독인 조엘코엔의 부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코엘형제의 대표작으로는 “바톤 핑크”와 “파고”등이 있다.

http://www.go-man.co.kr/
사족) 홈피배경음악으로 나오는 곡은 영화 속 음악과 다른 악장입니다.
영화에서는 다른 악장의 소절이 나오므로 참고하시길.^.~

**영화관 팁하나)
개인적으로 소극장형 영화관을 좋아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극장 베스트 3위중 1,2위를 다투는 곳이
광화문 “씨네큐브”와 대학로에 있는 “하이퍽텍 나다”입니다.
이 두 곳에선 주로 마이너감각의 영화들이 상영되는 점이 매력이죠. 극장도 아담하고 이쁘고…^^
일반적인 영화잡지나 사이트에서 크게 홍보하는 메이저급의 영화들이 아닌
영화를 상영하곤 해서 잘 알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관심가지고 둘러 보면 좋은 영화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
동숭아트센터 http://www.dsartcenter.co.kr/
씨네큐브 http://www.cinecube.net/
하지만 늘 예술영화만 하는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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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simplian님의 댓글

  • simplian
  • 작성일
연극 보러 갔다가 그영화까지 보려 했지만...시간이 늦어서 왔는데 아쉽다 ^^

simplian님의 댓글

  • simplian
  • 작성일
코헨 형제들의 영화는 음... 저수지의 개들이 생각난다

shyun님의 댓글

  • shyun
  • 작성일
^^;; '저수지의 개들'은 '쿠엔티 타란티노'작품인데요....

shyun님의 댓글

  • shyun
  • 작성일
저 역시 연극보러 갔다가... 영화로 전환한 케이스. 존주말 보내셨군요.^^

simplian님의 댓글

  • simplian
  • 작성일
갸네들은 맨날 헷갈려~

shyun님의 댓글

  • shyun
  • 작성일
^ ^"

겨라니님의 댓글

  • 겨라니
  • 작성일
대화방 같군. 음... ^^

shyun님의 댓글

  • shyun
  • 작성일
烏~卵~ ^^

shyun님의 댓글

  • shyun
  • 작성일
*위 영화는 5월말까지 상영이오니 서두루시길~^^

함박웃음님의 댓글

  • 함박웃음
  • 작성일
코엔 형제 하면.. 역시나 머리속에 남는건 "허드서커 대리인" .

함박웃음님의 댓글

  • 함박웃음
  • 작성일
너무나 좋아하는 팀 로빈스의 깜찍한(?) 연기가 돋보이는 유쾌한 영화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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