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_culture
좌측 날개
우측 날개
분류 View

[Pifan2002]부천영화제를 다녀와서....

작성자 정보

  • 작성자 shyun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이달 11일부터 이번주 토요일인 20일까지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가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상영되지 않는 작품들을 볼수 있는
좋은 기회죠. 운좋게도 친구가 제때 바로 예약을 해서
fantastic쎤이 되어서 꽤 많은 영화들을 볼수 있는
기쁨을 맛볼수 있었습니다. ^^v

그 중에서 몇가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그냥 넘어가기가 왠지 섭해서...^^;

그럼, 우선 개막작으로 나온 작품부터
Beckham01_thumb.jpg

원제는 Bend It Like Beckham
슈팅 라이크 베컴 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작품이죠.
실제로 베컴은 제일 마지막에 잠깐...아주 잠깐
지나가는 모습만 나옵니다.친구랑 보면서
베컴이 아닐꺼야 비슷하게 생긴 사람일꺼야 하면서
확인조차 잘 안될정도였는데 베컴이었다는군요.^^;;
내용은 축구선수가 되고 싶어하는 두 10대소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감독은 "거린더 차다"라는 영국계인도여자감독입니다.
주인공도 인도소녀가 나오는지라 인도가정의 생활방식과 풍습등도 함께
볼수 있는 아주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인도음악도 나와서 유쾌한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죠.
이 영화의 경우는 일반 극장에서 개봉할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혹시 그렇게 된다면 꼭 추천하고픈 영화입니다. ^^

다음 영화는 "삐-삐 형제"(The Bleep Brothers)
brothers1_thumb.jpg

한국에서는 거의 사라지고 없지만, 일본에서는 아직도 건재한
그들만의 코미디 형식인 '만담'을 소재로 만담가가 되고 싶어하는
형제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감독은 후지타 요시야쓰로 처음엔 카피라이터로 광고일부터 시작,광고히트메이커에서
영화감독으로 데뷔, '제2의 쿠엔틴 타란티노'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는군요.
일본특유의 성문화를 접해(?)볼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싶군요.^^;;
같이 본 친구는 영화를 보고나서도 그들의 사고방식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했습니다만, 전 개인적으로 만담을 좋아하는 관계로
오래간만에 재미있게 본 일본영화였습니다. ^^

세번째로는 "피츠카랄도"(Fitzcarraldo)
fitzcarraldo01_thumb.jpg

아마존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고 카루소를 초청해 공연을 하게 만들겠다는
꿈꾸는 피츠카랄도의 이야기입니다.
감독은 베르너 헤어조크로서 이번 부천영화제에서 그의 회고전도
있었던 감독이죠. 제가 본건 이 한편 뿐인데
좀 특이한 사람인것 만은 확실한것 같습니다.
주인공 피츠카랄도가 아마존강을 거슬러 올라 그 큰 증기선을 산을 넘게해서
다시 돌아오는 과정이 영화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보고나서도 그 사람이 왜 꼭 증기선을 산을 넘게해서 그냥 돌아오는 것으로
끝났는지 이해가 되지않은 작품이었죠.^^;;
어떤 외국인은 기립박수를 쳤는데 그 사람은 이해했을까요??

그 다음은 '도쿄 파라다이스 이별의 블루수"(Tokyo Shameless Paradise Good-bye Blues)
도쿄파라다이스01_thumb.jpg

이 작품은 내용설명보다는 60년대에 집착하는 아니 60년대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감독 혼다 류이치의 취향이 그대로 들어난 대학교 졸업작품으로
2001년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60년대적인 작품입니다.
등장인물들의 복장은 물론 음악, 유머 거기다가 엽기적인 요소까지.
좀 쇼킹한 결말로 끝나는 것도 감독의 독특한 취향을 그대로 드러내는 영화였습니다.^^;

부천초이스 장편인 "사마귀 부인"(The Praying Mantis)
playingmantis1_thumb.jpg

교미가 끝나면 수컷을 먹어버리는 사마귀처럼
차례차례로 남편을 갈아치우던 트릭시라는 중년여성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룬 영화입니다. 하지만 모든건 돌고 도는 법.
아이러니하게 끝나는 마지막 장편이 뭐라고 말할수 없었던
잔인하지만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감독은 "파울 하라더"라는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감독이 만든 것이구요.

마지막으로는 "파우스트5.0"(Faust 5.0)
faust01_thumb.jpg

고전인 파우스트를 현대적으로 풀어 옮긴 작품입니다.
특이한 점은 세사람의 감독으로 만들어졌다는군요.
방송국작업을 주로 하는 이시드로 오르티즈와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막식 공연 연출경력도 있는
연극과 퍼포먼스 연출을 하는 알렉스 올레와 카를로스 파드리사라는
세사람의 공동 작품이었습니다.
악마의 화신을 대변하는 산토스라는 사람의 급작스러운 결말이
왠지 섬뜻한 영화였습니다.

이 외에 단편영화들도 있습니다만,
일일이 다 소개하기는 뭐해서 대충 장편만 간추려보았습니다.
한꺼번에 정리하려다 보니 그렇게 충실한 리뷰도 아니군요.^^;;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아 세삼스레 지금 영화제에 가시는 것은
무리일지도 모르겠지만,
이 작품들중 혹시 일반 극장에서 상영하는 게 있다면
그 땐 놓치지 마시고 꼭 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또 이젠 내년 Pifan2003을 기대해야겠네요.

Byebye~ Pifan~~ ^^~

앗, 그리고 이자리를 빌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부천에 갈수 있도록
영화제에 초대해준 리나양에게 감사의 인사를...thanks~ ^^*

관련자료

댓글 5

etoile님의 댓글

  • etoile
  • 작성일
넘 즐거웠어~~~~ 션의 후기를 보니까 기억에 오래 남을거 같다. 내년에두 피판이야~

갈매기님의 댓글

  • 갈매기
  • 작성일
헐... 저는 피판 매니아죠.. 96년 1회를 제외하곤 전부 같죠... 문제는 제가 무서운 영화를 싫어하는데... 4년동안 피판에서 공포영화만 내리 봤다는 더불어 저는 심야상영위주

etoile님의 댓글

  • etoile
  • 작성일
저두 피판 매냐에요. 아마 2회 이후로 계속 봤던거 같아요. 전 심야보다는 단편위주로 봅니다. 단편이 던져주는 충격이나 질문, 의아함 등을 맛보는 재미가 좋습니다. ^^

etoile님의 댓글

  • etoile
  • 작성일
이번에 본 건 죄다 토막내거나 껍질 벗기거나 자르는....위주의 단편을 봐서 으스스했어여~

칼린님의 댓글

  • 칼린
  • 작성일
이미지가 왜 하나도 안뜨지.......

문화리뷰

알려드립니다 ^0^


MY ViEW


최근글


새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