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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un's movie}섬이 되고픈 남자와 섬과 섬을 엮으려는 소년이야기-사람은 섬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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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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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a Boy"는
남자는 섬이고 늘 여유롭고 자유로운 휴양지같은 섬이고 싶은 남자와
둘은 외롭고 위험하며
-이혼녀에다가 우울증환자로 자살미수경력까지 있는 엄마탓으로-
셋이 되기 위해 섬과 섬을 엮여보려는 왕따소년의 이야기다.

사람들은 흔히 자기안에 섬이나 동굴같은 피난처를 하나씩을 가지고 살아간다.
아님, 자신이 섬이나 동굴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어떤땐 그 안에 홀로 담쌓기 놀이를 하며 지낼때도 있고
때로는 표류하고 있을 경우도 있다.
하지만 사람이란 결국엔 혼자서 살수 없는법.
우린 각자의 섬에서 따로 따로 살아가는 것같지만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이다.

섬과 섬이 바다위에서 보면 서로 떨어져 있지만
바다속 땅밑으로는 결국엔 다 연결되어있는 것처럼.

그리고 자신의 행복은 결국 자신의 손으로 찾아가는 거라고 말하는 '윌'과
하지만 때로는 다른 사람의 도움도 필요하다며
다시 왕따를 당하더라도 엄마를 위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겠다는 '마커스'.

그리고 둘이 함께 서는 무대.

그러고보면 많은 사람들이 '윌'과 같은 종류의 섬에서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모든건 내가 감당해야하고 내혼자 해나가야하는거야....
결국엔 나 혼자인걸....'하고 체념하거나,
'나하나조차 주체하기가 힘든데 내가 누굴 도와주겠어.'하며 혼자 돌아서서 중얼거리거나,
친구가 넘어졌을때 같이 넘어져있기 보다는
뒷늦게 약봉투를 내밀거나 하는 식으로.
나 역시도...

어쨌든 "about a boy"는 어른을 위한 동화같은 다분히 교훈적인(?)영화다.

여전히 무인도에 갇혀 있는 사람이거나,
우울증환자나 표류중인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해 주고 싶은 한편. ^^

***

섬이야기를 하다보니 생각나는 시 하나.

섬 -정현종-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

그 섬사이를 메우고 싶어서 곁따라 올리는 또 한편.

여우사이 -류시화

나무와 나무 사이
섬과 섬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

어디에나 사이가 있다

여우와 여우 사이
별과 별 사이
마음과 마음 사이

그 사이가 없는 곳으로 가고 싶다

물과 물고기에게는 사이가 없다
바다와 파도에는 사이가 없다
새와 날개에는 사이가 없다

나는 너에게로 가고 싶다
사이가 없는 그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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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shyun님의 댓글

  • shyun
  • 작성일
컴다운으로 같은 이야기를 두번씩 쓸때면 가끔씩 첨과 다른 이야기가 나오거나 옆길로 새곤한다.오늘의 교훈- 글을쓸땐 저장해가며 씁시다!

ssayi님의 댓글

  • ssayi
  • 작성일
조금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긴 하지만 션의 설명이 기분좋게 보았던 제 8요일이 기억되는건 왜일까?

함박웃음님의 댓글

  • 함박웃음
  • 작성일
그.. 그래도 난 항상 휴양지 같은 섬을 지양한다는... ^^;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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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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