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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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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implian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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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_2866_1.jpg <고양이를 부탁해>

감독: 정재은
주연: 배두나, 이요원, 옥지영, 이은실, 이은주
음악: 별


몽상가적기질을 가지고 있으며 자유스러운 태희(배두나), 여우같은 현실감을 가졌지만 현실에선 주변에 머물고있는 혜주(이요원), 그림을 잘그리지만 어두운 가정환경의 지영(옥지영)그리고 웃음의 제공자 쌍둥이자매...

영화를 보는 중간 나의 스무살을 살짝 끼워넣게 된다.
그저 친구라는 이름으로 도저히 어울릴것 같지 않은 녀석들의 어울림 어리다는 이유로맹렬히 자신을 드러내 보이던 부딪힘조차 열정이라 생각했던 그런 스무살이었다

한때 나는 태희처럼 살았던 적이 있었던듯 하다. 친구들을 조율하기를 바랬고 그들이온전한 평화속에서 서로를 보듬어 안아주기를 기대했었다.나의 시간들은 결코 아깝지 않게 쓰여졌으며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열정의 한 부분이리라 그렇게 나를 위로했었던 시간들 벗어날 수도 벗어나서도 안된다는...

ost_2866_2.jpg


집안일인 맥반석 찜질방일을 돕고 별다른 사회생활이나 꿈이 없는듯 사는 태희,졸업후 증권회사에 낙하산 취업으로 신분상승을 꿈꾸지만 팀장에게 '언제까지 저 부가가치 인간으로 살 수 없잖아?'라는 말을 듣고 마는 혜주, 부모가 없다는 이유로 보증을 설 사람이 없다며 경리일도 못하게 되는 지영, 평범한 모습으로 그렇게 살아 가는 쌍둥이자매...

영화는 여상을 졸업한 다섯명의 일상을 들여다 본다. 마치 순정만화의 장면들 처럼 때로는건조해 보이듯 혹은 담담하게 그러나 또한 섬세하게 한국영화에서 평범치 않은 여상졸업생들의 일상을 잔잔하게 펼쳐보이는 재미를 준다.

ost_2866_6.jpg


나의 스무살도 일상들을 잡아 내다 보면 저렇게 잔잔해 보일 것이다. 하지만 스무살 무렵을 잔잔히 보내기란 내겐 쉽지 않았다. 일상은 잔잔하지만 언제나 가슴은 뜨거워졌다 식었다를 반복했던것 같다 그리고 즐거움에 대해서 더욱 민감했던것 같다 지금은 많이 무뎌진탓 일까 아니면 삶의 무게가 나이만큼 무거워진 탓일까

스무살무렵은 롤러코스터다
작은 날개로도 하늘을 날수 있었고 잔잔한 바람에도 추락했었으니


[OST이야기]
오프닝곡과 월미도에서의 소녀들을위해 바쳐진 음악 '진정한 후렌치 후라이의 시대는 갔는가'는 신비로운 사운드를 들려준다 음악을 맡은 별이란 그룹의 이름 처럼 밤하늘의 별을 떠올리게하는 곡이다

그 외의 OST도 화제가 되었던 만큼의 독특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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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여린님의 댓글

  • 여린
  • 작성일
  태희가 배에 누워있던 짧은 장면이 기억에 남네요.문자메세지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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