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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멋대로보기}胡蝶之夢-120억짜리 라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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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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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1년안에 뚝딱(?)만들어지는 한국영화계의
초스피드작들에 비해 3년이라는 시간과
120억이라는 어마한 자금이 투입됀
초대형 블록버스터(?)작품이 하나 나왔다.

"성냥팔이소녀의 재림"-이하 '성소'라고 축약.
드.디.어 개봉박두.

'장선우'감독의 영화는 이번이 처음인데다
소재도 그렇고 스토리라인도 생소하긴하다.

게임진행형식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므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눈커다란 TTL소녀가 이번에 라이터팔면서
추위와 배고픔을 부탄가스로 달래다가
어느날 갑자기 기관총을 난사하는 바이러스걸린
라이러소녀로 변신.
--그녀의 대사는 "라이러사세요"밖에 없었다.

중국집배달부가 어느날 갑자기 어떨결에 '성소'게임을
시작하게 되면서 액션영화의 주인공처럼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는 '주'라는 인물.
--처음엔 몰랐는데 "박상원"의 젊었을때의 분위기와 목소리를
꽤닮은 친구다.

'노바소닉'의 김진표가 프로게이머로 등장.
별로 많이 나오진 않지만 그래도 멋진 최후를 장식하는
'이'의 역활.
--이 작품이 영화데뷔작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그를 스크린에서 자주 볼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연기력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님.

"톰레이더"의 '라라크로포드'를 베이스로 만들었는지
오토바이를 타며 총싸움하는 '라라'
--중국국적의 조선족이지만 중국최고의 무용수
'진싱'이 나온건 의외였다. 나오는줄 몰랐으니깐.
일단은 해외캐스팅이 아닌가...!
그녀의 현란한 춤솜씨도 볼수 있으니 주목하시길...참,
그리고 그녀역시 트랜스젠더이다. 요즘은 입양한 아이기르는
재미에 푹빠져있나는 소문도...

의외의 인물들중 또 한명에 '강타'도 들어있다.
성소의 첫사랑으로 노래한곡부르고 사라져버리는
'가준오'역활
--어째보면 호화캐스팅인것같기도 하고..ㅡ.-'

드라마'네멋대로해라'를 본사람이면 알겠지만,
거기서 액션스쿨 스턴트맨 대빵이던 아저씨도
여기 나온다. 성소를 짝사랑하는 '오비련'역
--알고봤더니 최근에 출현한 영화로 "챔비언"도 있고
드라마에도 출현하고 뮤직비디오의 주연으로도 나온바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스턴트맨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멋찐 스턴트맨이다. '복수'랑 노는 장면이 참 자연스럽고
좋았는데...여기선 영...ㅡ.ㅡ'그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아쉬움점이 많은 역활이었다고 ...

영화를 보다보면,
"매트릭스"의 한장면을 보는것도 같고
"제5원소"의 여주인공이 입었던것 같은 옷차림에
몸매도 일자로 비슷한 '성소'를 보게되기도 하고
영화가 끝났는줄알고 일어날뻔하는 당황스러운 일도 겪게 되며
웃겨서웃는게 아니라 실소를 하는 장면도 보게될것이다.

마지막 나비를 깨뜨림과 동시에
새롭게 펼쳐지는 다른세상에 와 있는 듯한
주인공들... 과연 그들은 나비꿈을 꾼것일까 나비였을까...

감독의 말을 빌자면, 불교적 명상과 깨달음도 녹아 있다고
하니 잘 느껴보시길...
어느 평론가는 '천재의 작품은 모두 의미가 있다.'
라는 말로 장선우 감독의 이번작품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여러분은 어떤 기대를 하며 이 작품을 보게 될 것인지
각자의 기대치에 맞긴다.

***
한국형 블록버스터 환타지 액션 SF영화라고는 하는데,
영화를 보고 나오며 그 많은 제작비를 다른 문화 발전기금으로
썼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바램이 생기는건 왤까??
누군가는 '아햏햏'영화라고도 했다.
그래 ... 그렇게 이야기하면 그렇다고도 할수 있겠다.
도대체 비빕밥을 먹었는지 스파게티를 먹었는지
내가 도대체 뭘 먹었는지 뒷끝을 알수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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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겨라니님의 댓글

  • 겨라니
  • 작성일
'천재의 작품엔 모두 의미가 있다' 물론 의미는 있겠지. 근데 갑자기 별루 알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버린다. 편견으로 꽉찬 알 겨라니...

shyun님의 댓글

  • shyun
  • 작성일
편견을 오래 품고 있으면 곪는다네. 어서 알을 비우시게. 그것말고도 채울게 많지 않은가. 새우도 있고 물꼬기도 있고 ^^"

simplian님의 댓글

  • simplian
  • 작성일
그래도 꽉차기는 했구먼...

shyun님의 댓글

  • shyun
  • 작성일
그럼~ 얼마나 알찬데...알찬 겨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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