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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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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imp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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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_p1s.jpg <이도공간>

장르 스릴러 / 심리 / 호러
국가 홍콩

감독 나지량
출연 장국영 / 임가흔
각본 나지량
제작 이동승
제작사 Filmko Pictures Limited



Review

새벽녘이 되기를 기다려 극장을 찾았다.
어떻게 새벽에 극장을 갈수 있는가 하고 의아해 하겠지만 요즘은 그런 시대이다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가지고 아무튼 세 영화중 이도공간을 택했다. 가장가깝다는 이유로...

이도공간은 원혼에 대한 설정으로 이야기를 풀어 간다.
그리고 또한 그러한 원혼 혹은 혼령들이 심리적인 것에 기인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상처로 그리고 사귀던 남자에게서 이별을 통보 받을때마다 자살
을 시도하며 혼령들에게 시달리던 얀(임가흔)

얀을 통해 과거의 원혼을 보면서 가슴아픈 기억을 떠올리는 짐(장국영)
" 지금까지...난 한번도 행복한적이 없었어"
과거의 자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던 그는 그이후 사랑을 하지 못한채 행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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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감과 죄책감이란 우리를 자유롭지 못하게하는 하나의 족쇄인지도 모르겠다 특히
그것이 좋아했던 사람에 대한 혹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자책이라면... 더더욱...

이러한 과거의 기억에 대한 자책감들은 다른 사랑을 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큰 이유
이기도 하며 자신을 부정적인 틀에 가두는 족쇄로서 작용을 한다.

주변에서도 흔히 보거나 들을 수 있는
과거의 사랑이 너무 힘들었거나 아팠으므로... 앞으로는 그런 사랑을 하기 힘들것이라
는 사람 혹은 과거의 사랑이 너무 크게 느껴져서 다시 사랑한다해도 그 만큼의 사랑은
되지 못할거라고 말하는 사람

지나간 과거에 관대할 수는 있지만 매달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과거로 인해서 현재를 충실할 수 없다는 건 자신에 대한 또하나의 불행이며 찾아오는
사랑에대한 혹은 사람에 대해 다시한번 상처를 남기는 일이 될 것이므로..

이도공간에서 결국 짐(장국영)은 과거의 원혼과 화해를한다.
오랫동안 묻어 왔던 잊으려 애썼던 솔직한 자신의 내면을 비춰 보이므로서 가능한 일
이었다. 자책과 회한으로부터의 화해...

장국영의 마지막 작품...
딱히 영화배우 자체를 좋아하는 일이 없으므로 그의 마지막 작품이라는게 내게 있어
큰 의미는 아니었으나... 마지막 크레딧이 올라 갈때 쯤에는 ...
이 영화가 그의 마지막이었다구?...한번쯤 되뇌이게 하는 그런 영화였다.

사랑이란 언제나 아름답기만 한것은 아니다.
때로는 저리도록 만들고 아픔에 힘겨워하게도 만든다.

하지만 또다시 사랑은 그런 것들을 치유할 수 있는 최선이다.

[2003.06.08] from simp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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