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카나의 태양아래서

기분이 유쾌하지 않은 날,

뭔지 막연한 느낌에 갑갑해진 시간에

영화를 보았다.



토스카나의 태양아래서...



앞으로 개봉할 영화라는데, 별로 아는이도 없는 영화를

무심코 돌려보았다.



여성작가,

비평을 하며 글을 쓰는 그녀는 자신이 동반자로 생각한 남편에게

이혼을 당하게 되고, 지금까지 부양해온 남편의 위자료 요구에

울며겨자먹기로 집까지 내어주게된다.



동성애를 가진 친구는 아이를 낳게 되는 탓에 그녀에게 토스카나로 가는

동성애자여행모임의 티켓을 선물로 주고,

지긋지긋한 일상에서 탈출을 꿈꾸는 그녀는 여행을 떠난다.



이태리인듯 한데, 그곳에서 그녀는 생동감있는 삶에 경이를 느끼며,

덜컥 별장을 사버리게 되고, 그곳에서 집을 고쳐가며 마을사람들과 섞여지내며,

희망, 고난, 외로움, 우정, 사랑을 하게된다.



바다를 낀 이태리의 아름다운 풍경,

고풍스런 마을의 모습,

아름다운 자연의 정경,

사람들의 삶의 냄새를 느끼게 하는 이야기,

주인공의 천연덕스럽고 애교스런 연기,



그 아름다운 것이 미소짓게 만드는 힘을 가졌다.



해바라기 밭의 노랗고 선명한 색감이 너무나 인상적이게 다가선다.

곧 개봉할 영화라는데, 위로받고자 하는 사람에게 따뜻한 격려가 될만한 영화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