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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박한 거짓말, 대단한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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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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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휴머니즘이 살아숨쉬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인간내음이 물씬 풍기는 영화를 보면 금새 입이 초생달을 그리기도 하고,
재밌는 장면에선 베개를 부여잡고 뒹굴기도 한답니다. ^^


대단한 유혹은 크게 알려지지 않은 영화이지만,
영화평을 통해 재미있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해온 터였습니다.

영화관에서 보진 못하고, (볼려고 했는데, 극장개봉관이 적었고, 시간별로
분배된 상영이어서 볼수가 없었습니다.)

어제에서야 영화를 보게되었습니다.


어느 섬마을.
사람들도 120명 밖에 안되는 이사람들은 복지기금으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턱도없이 부족한 기금에 한달 생활이 빠듯하다보니 사람들은 점점 도회지로
일을 찾아 떠나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마을사람들이 의지할 수 있는건 플라스틱공장을 유치해서 일자리를 만드는것.

마을을 떠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공장이 들어올 조건은
인원 200명 이상에 의사가 있을것.


이때부터 고민이 시작되죠.


인원은 120명에 섬마을에 올 의사는 없습니다.

의사들의 이력을 뽑아 안내우편을 보냈지만 한 사람도 지원자가 없는 곳,
그러던 중 성형외과 의사인 남자가 마약복용으로 교통경찰에게 걸리게 되는데,
그는 섬마을 사람이었습니다. 도회지로 나간 그는 의사를 섬에가서 한달동안
있는 조건으로 모른체 해주기로 하죠. ^^


이때부터 에피소드가 시작됩니다.

크리켓을 모르는 마을사람들은 흰옷을 입고, 크리켓을 좋아하는 의사에게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의사의 전화를 도청하여 그가 원하는
음식을 만들고 치장을 하고 의사가 섬마을에 남을수 밖에 없도록
거짓말을 꾸미게 됩니다.


모든 마을사람들의 행동과 너무 모르는 의사의 모습, 그리고 외지에서 조사차온
사람에게 인원을 숨기기 위해 힘빠지게 뛰는 마을사람들의 모습은 귀엽기까지
합니다.


나중에 이 거짓말은 마을사람들 스스로 인정할 수 없게 되고,
의사에게 들통도 나게 되지요.


이후의 일이 어떻게 진행됐을까요?
그건 여러분들이 보시면 알게될겁니다. ^^

따뜻한 영화는 언제라도 좋습니다.
이렇게 무더운 여름날 잠이 안올때, 2시간정도의 시간을 내어
볼만하겠죠.


잠시 메마른 가슴에 단비가 되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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