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한 이야기 무간도3-종극무간

무간도 1, 2 를 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든 영화일 수도 있다.
단편 단편, 전편의 장면들을 회상으로 보여주긴 하지만,
무간도 1,2,3 는 일관된 하나의 줄거리를 관통하고 있기에
그것을 다 보았을 때 비로소 하나로 완성된 느낌을 얻을 수 있으리라.


이 점이 매니아적인 영화라는 느낌을 갖게 만든다.


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까?


영화는 치밀하게 구성되어있고, 뛰어난 심리묘사를 보여준다.

경찰내에 침입한 폭력조직 삼합회의 첩자,
폭력조직 삼합회에 침입한 경찰의 첩자,

경찰과 삼합회 간의 전투(?)는
서로를 밝히기 위해 오고가는 팽팽한 긴장감을 던져준다.


경찰간부와 삼합회 두목으로 나오는 조연들의 카리스마.
경찰내에 침투한 조직원으로 분한 유덕화,
삼합회에 침투한 경찰로 분한 양조위,
경찰내 침투한 유덕화를 쫓는 여명,
양조위 분의 경찰을 사랑하게 되는 여의사 진혜림 등등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력, 그리고 촬영, 편집 등
내 눈에는 훌륭한 영화로 여겨졌다.


고등학교 시절이었던가?


천년유혼을 뒤늦게 보고 그 재미에 흥분했었고,
주윤발이 나오는 첩혈쌍웅에 가슴 두근거려했던 기억이 있었다면,


지금은 무간도의 종결편 종극무간을 보며,
영화 속 그들의 매력에 빠져본다.


영화의 내용 전개에 어지러움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영화로 권해본다.



[참고]

무간(無間)은 무간지옥(無間地獄)을 뜻하는 불교용어
무간지옥은 불교에서 말하는 18층 지옥 중 가장 낮은 층의 지옥을 뜻한다.
지옥 중에서도 가장 고통스러운 지옥인 무간에서는 고통외의 다른 것을 느낄 수 없으며 고통은 영원히 지속된다. 영화 "무간도"는 있어서는 안될 곳에 있는 두 사람에 대한 영화다.
이들에게는 원하지 않는 곳에 있어야 하는, 원하는 신분을 얻을 수 없는 삶이 곧 고통이다.
서로를 겨누고 있지만 결국 같은 고통에 빠져들고 있는 이들은.. 더 이상 적이 아니다..

출처 - 무간도 공식홈페이지 출처


종극(終極) 뜻은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는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그러는 자가 있는 곳에서부터 세상이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는 뜻이다.


출처- 야후 지식검색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