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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먹이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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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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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편하고 근심이 없을 땐... 즐겁고 유쾌한 영화도 좋고 또, 희망없는 인간들의 뒷골목 인생 이야기도 그저 심심치 않은 소재일 뿐이다.

그러나 마음이 무겁고 힘들 때... '그래서 결국은 모두가 행복했다...'라는 그런 해피 엔딩은 어떤 누군가에게는 현재의 모습과 너무나도 동떨어진 것이어서... 그래서 좀 더 모랄까... (적당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는데...) 'desparate' 한 소재를 찾고 싶을 때가 있다.

주먹이 운다는 바로 그런 심리를 자극한 영화였다. 처음 나온 예고편을 보았을 때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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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대강 알만큼 알고 본 영화였기에... 사실 그 후의 이야기가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게 궁금했었다...

더 이상 '희망'이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는 두 남자 강태식과 유상환.... 누가 이길까를 궁금해 했었지만... 태식과 상환이... 이기려고 했던 것은 처음부터 링 위에 서 있는 상대가 아니었기에 어찌보면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도 있었던 결말을 기어이 보고서야 눈치없는 그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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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라고 부를만한 건 사실 그다지 크지 않았다. 귀에 익숙한 Pokarekare Ana가 깔리는 클라이막스가 일순 뭉클함을 주긴 했지만 더 이상 기댈곳 없이 막다른 곳까지 몰린 두 인간의 삶에서 느낀 것은 감동보다는 오히려 그 동화같지 않은 삶을 살아가려는 모습에서 느끼는 그 무엇에 가까웠으니까...

blog : http://blog.naver.com/biscuit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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