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살사바 Salon Baraimas

전편에서 언급했듯이 우리나라에서 배운 살사를 마음껏 쓸 수 있는 바가 멕시코에서는 굉장히 찾기가 힘듭니다. 그렇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bar는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 배운 엘에이, 뉴욕스타일로 출 수 있는 유일무일한 바입니다.
우선 간단히 바의 개략적 정보부터 알아봅시다.

Salon Baraimas
Filomeno Mata No. 7, Centro Historico, Ciudad de Mexico.
Between Ave.Tacuba and 5 de Mayo.
Tel: 5510-4488

입장료 : 60peso(6,000원상당)
주요음료 가격 : 콜라, 사이다류 15peso(1,500원 상당)
주스 : 20peso(2,000원 상당)
맥주 : 30peso(3,000원 상당)
다른 기타 주류 : 떼낄라, 럼주, 위스키등 다양한 술이 있으나 안 마셔봐서 모름

이 곳은 멕시코 Zocalo(쏘깔로)에 위치한 bar로써 밤에는 상당히 치안이 불안한 곳으로 밤에 걸어다니시는 것은 피하시는 게 좋구요, 택시를 꼭 이용해서 이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Zocalo에서는 택시 운전기사가 2배가 넘는 가격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안전상 적당한 거리라면 150 peso(15,000원상당)으로 적당히 합의보시고 타고 가시는 것이 안전상 좋습니다.

또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정도 넘게 살사강습을 합니다. Gerardo(헤라르도)라는 친구가 강습을 하는데 엘에이 루틴은 한국에서 보지도 못한 희한한 루틴들을 많이 강습하니 한번 들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그러나 기본기는 배우지 마세요, 중급 이상분들만 한 번 들어보시길...

제가 축구선수라고 별명 지었거든요(왠지는 제가 나중에 동영상 찍게 될 기회가 있으면 그 친구꺼 한번
찍어서 올릴께요).....하여간 기본 스텝은 웃깁니다.


이 바는 지극히도 엘에이 스타일, 뉴욕 스타일의 춤을 추기 적당한 음악을 틉니다. 분위기는 무슨 캬바레같은 분위기이고, 금요일, 토요일 저녁에 가면 많은 프로살사댄서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곳에 늘 상주하고 있는 주요 살사그룹들은 Salsa con clave(살사 꼰 끌라베), Salsa Caliente(살사 깔리엔떼), Salsabor(살사볼) 등의 굵직한 그룹들이 거의 유일하게
춤추러 오는 곳이므로, 많은 눈요기거리도 제공합니다.

살사 꼰 끌라베의 리더 빅토르 & 가비는 2003년 엘에이 콩그레스에도 출전하였고, 미국 몇 개 대회에서 1등을 했을정도로 유명한 커플입니다. 가끔씩 지네들끼리 공연비스무리하게 춤도 춥니다.
나중에 아그들의 살사판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얘기하도록 하죠.



물론 이 곳도 라이브 살사밴드가 있는데 상당히 DJ가 틀어주는 음악과는 붕 뜬 느낌이 듭니다.
계속 부드러운 살사만 연주하기 때문에 의외로 별로 흥이 나지 않는다는 흠이 있지요. 로맨틱 살사 라이브로 들어보고 싶으시다는 분은 가서 들어보셔도 무방합니다. 그래도 역시 라이브로는 하드코어 살사가 제격이지요. 그래도 춤을 즐기러 가기엔 충분히 즐길만한 곳입니다.찍어서 올릴께요).....하여간 기본 스텝은 웃깁니다.
많은 사람들이 특이하게 멕시코에선 교육(?) 받은 살세로, 살세라들이라 우리들이 배운대로 리드하고 팔로우하기에 편하다는 점, 그리고 라틴 사람들의 정열적인 몸 움직임까지 느낄 수 있으니 춤이 미치도록 추고 싶다고 하시는 분은 가서 마음껏 즐기십시오. 또 한 가지 남자분들에게 팁을 드리자면 여기 멕시코는 동호회 위주보다 연인들 위주로 춤을 즐기러 많이 옵니다. 무조건 얼굴에 철판까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자친구에게 양해를 구한 뒤 신나게 추십시오. 동양인들이 그렇게 살사추는 것이 신기한지 나중엔 남자들이 자기 여자친구랑 한 번 추라고 데리고 오기도 합니다. 역시 라틴사람들은 호기심이 많거든요. 끝.

 


출처 : 막스님의 블로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