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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드 무비 - 그 슬픔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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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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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라 늦잠을 잤다.


계속된 피곤함과 머리아픔이 급기야 목감기로 와서


몸이 불편하던 참에 오랜만에 노곤한 잠을 잔듯하다.



오늘의 점심은 카레.



점심을 먹으면서 '새드무비'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차태현, 정우성, 염정아 그외에 몇몇 여배우들이 눈에 띄는


영화는 러브액츄얼리를 보고 만든 옴니버스형 영화인 듯 하다.



워낙 인상깊게 봤던 영화인데,


얼마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이라는 한국 영화가


그 구성을 잘 따라서 재밌는 영화를 한편 보여주었다.



그 영화와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새드무비는 슬픈영화를 지향했던 듯 하다.


그 영화가 해피엔딩이었다면 이 영화의 결론은 어떤 것일까?



화상을 입은 말못하는 소녀와 놀이동산의 그림그리는 청년


항상 인형모자를 쓴 그녀의 모습을 궁금해하는 청년과 그런 청년이 귀엽기만하지만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없는 소녀는 서로가 다가설 수 없는 거리를 유지하며 연애(?)를 한다.



동생을 구해준 소방관과 사랑에 빠진 소녀와 누구보다 그 소녀를 사랑하는 소방관.


항상 때를 놓치며 청혼을 못하는 소방관과 청혼을 기다리는 소녀사이엔 애틋한 사랑이


있지만 늘 소방관이라는 그의 직업이 마음에 걸린다.



이제 헤어지고 싶은 소녀와 절대 헤어질 수 없어 '이별대행'업을 생각해낸 소년.


사랑을 지키기 위해 이별을 대신해서 고해주는 직업을 택한 소년과 이별을 고하지 못해


이별대행하는 그에게 이별을 대신 전해줄 것을 말하는 소녀.



암에 걸려 죽어가는 엄마와 엄마가 교통사고로 다친 후에 엄마의 일기를 읽고 엄마의 사랑을 느낀 아들.




담담하게 그려내는 그들의 일상과 그들의 감정을 세심하게 따라가는 카메라는


앞으로 있을 그들의 슬픔을 예고해준다.




밥을 먹다가 마지막 장면을 이미 봐버렸는데 너무 슬펐다며 먼저 올라가 버린 동생녀석을


보면서 그 결말이 궁금해졌다.



슬프나 결코 슬프지만은 않게 담담하게 일상을 그려냈다.


그들이 만들어낸 결말은 영화를 보도록 하시고, 그 엔딩은 허무하게


여겨진다.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제각각 영화같은 해피엔딩과 슬픈 사연을 지니고 있다.


러브액츄얼리와 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 일주일 그리고 새드무비 역시


그 삶속의 특정한 만남과 헤어짐을 담았기에 마음에 담겨지는 것이 아닐까?





from Daniel&Sky 20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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