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_culture
좌측 날개
우측 날개
분류 View

피도눈물도없이 - 류승완식 영화의 연장선상에서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하늘풍경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에서
류승완은 액션에 많은 비중을 두었고, 양아치나 건달들의 걸출한 입담,
그리고, 실컷 매 터진 후의 작은 조소들을 감각적으로 찍어냈다.

그리고, 컬트에 가깝도록 망가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피도눈물도 없이.

이젠 제법 돈이 들어간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180338_blood.JPG


전도연, 이혜영 그외에도 드라마에서 제법 중견배우로서 가닥을 잡고 있는 연기자들이
줄줄이 출현한다.

영화는 저예산 영화에서 찍어냈던 액션씬들을 더욱더 포장할 수 있는 촬영기법들을
통해 와일드하고 멋있고 화려하기 까지 한 모습들을 포착해냈다.

파워풀한 동작과 순간지연 효과 그리고 무술에 능한 사람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은
지금까지 보아온 어떤 한국영화에서 보다도 힘있어 보인다.

투견 도박판에서 벌어지는 돈가방을 두고 벌어지는 밑바닥까지 간 인생들의 쟁탈전.

각각의 사연과 연유가 있겠지만, 그들은 모두 나름대로의 계산으로 자기욕심과 연민에
빠져있다.

리얼한 욕들이 난무하고, 이제는 별로 어렵지도 않게 맞고 터지는 여성들이
화면을 멍들게 한다. 이혜영과 전도연의 얼굴은 피와 멍으로 일그러졌으면서 웃음을
흘리는 멋을 잃지 않으려 한다.

욕들과 건달들의 등장은 이제 별로 특별할 것도 없다.

친구, 두사부일체,조폭마누라 등등 무수한 깡패영화들에 충분히 길들여져 있기에..


영화에선 자극적일만치 피를 많이 뿌리며, 관객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컬트적 요소들을
보여준다.
평범한 건달에서 살인귀로 까지 변해가는 한 남자의 모습과 연신 터져 부어있는
얼굴의 주연 여배우들의 핏빛연기에 여성들은 꽤나 마음을 졸였을법 하다.


전체적으론 짜임새와 화면구성, 촬영, 액션, 배우들의 연기들이 잘 어울러진거 같다.
충분한 재미의 요소와 류승완식이라는 스타일을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영화였고,
그의 매니아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조금은 힘들다.
밑바닥 인생의 욕설과 폭력, 피, 그리고 끝까지 꼬여만 가는 인생등은 나와는 무관할거
같은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준다.


정재영 - A
이혜영 - A
전도연 - B
무술감독이 배우로 출연(이름을 몰겠다 -.-) : 액션연기 - A


류승완식 액션컬트무비 - 피도눈물도없이


[written by 하늘풍경 : 사람과 사람이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관련자료

댓글 5

겨라니님의 댓글

  • 겨라니
  • 작성일
  형 배반인거 알지??????

써니님의 댓글

  • 써니
  • 작성일
  무술감독이 배우로 출연...이름 : 정두홍

파란미소님의 댓글

  • 파란미소
  • 작성일
  이혜영은 무지 멋졌는데... 흐흐.. 류승완식이라는데 이의 없음

파란미소님의 댓글

  • 파란미소
  • 작성일
  하지만.. 이 감독의 편집술은 정말 멋지다고 봅니다.. ^^

통통한 토끼님의 댓글

  • 통통한 토끼
  • 작성일
  보구잡은데 아직 못봤어요.. 갠 적으로 류승완 감독을 좋아하지요.. 꼭 봐야쥠..

문화리뷰

알려드립니다 ^0^


MY ViEW


최근글


새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