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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ian's talk] 직구로 정면 승부 하라 - Ban Roll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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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인의 `존재의 이유`

1977년 브리스톨 마이어스사의 에어로졸 밴 광고는 심플하고 강력한데다가 독자가 알 수 없는 과학적 이론이 숨어 있는 광고로 인지도나 판매에서 선발제품을 물리치고 크게 성공했다. 당시 tad & bath사는 이 광고 디자인을 놓고 고심하였다. 단순한 메시지, 군더더기나 깊게 생각할 필요가 없는 심플한 아트는 좋으나 자사의 제품과 경쟁사의 제품을 함께 노출시켜 보여 주므로 혹시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닐까라는 위험부담 때문이었다.

그래서 사람이 한번에 몇 가지의 브랜드를 인지할 수 있는가를 테스트한 결과 보통의 독자는 세 개 미만의 제품은 대부분 기억하고 다섯 개부터는 혼돈을 일으키다가 아홉개를 넘으면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내었다. 이렇게 소비자의 인지 능력에 대한 철저한 조사분석 결과에 따라 과감한 광고를 집행한 것이다.

좋아하는 광고, 훌륭한 광고가 많이 있지만 굳이 이 오래된 광고를 선정한 것은 후발제품이면서 이론을 바탕으로 판매에 크게 성공하였으며 설득력을 갖춘 강렬한 디자인이 커뮤니케이션 아트의 본분과 광고의 기능을 다한 광고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절묘한 아이디어, 세간에 화제가 된 광고, 멋진 어휘, 뛰어난 감각과 영상미, 엄청난 스케일, 현란한 색상과 음향이 제품이나 목표고객과 관련이 있는가? 광고주가 엄청나게 투자한 매체비를 이익으로 돌려주었는가? 우리의 광고를 되돌아보게 하는 광고다. 돈과 시간과 몸으로 아무나 만드는 광고가 아니라 광고인이라야 생각해 낼 수 있는 광고를 만드는 것이 광고인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 아닌가?


이성구(제일기획 전무)
출처 : 광고정보 2004년 1월호 `내가 좋아하는 광고`


[simplian]
늘 우리는 차별화에 목말라 하고 있다. 무언가 남다른 것 경쟁사와는 색다른 차별화
그러기 위해 좀더 많은 광고비와 제작비가 투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쉽다.

역시 문제의 핵심은 발상의 전환 크리에이티브인데 단순히 직관적으로 판단한것이
아닌 소비자의 인지능력에대한 조사가 선행되었다는 점이 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때로는 기교가 아닌 정면승부 우리는 그것을 꿰뚫어 볼 수 있어야하지 않을까?
최상의 전력에서만 최고의 전략이 가능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2004.02.13.금] from simp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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