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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매달리기, 그 오기의 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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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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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보던 공간이
화면속에 들어왔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여주는듯 하다


철봉은 이제 매달리기엔 키높이가 안맞거나
손만 뻗으면 닫을 거리에 놓여져있다.

세월을 훌쩍 지나와 버린탓이겠지만,
아이들과 유난히 많은 추억을 가지게 한 것이
철봉이기도 하다.


때론 오래매달리기로
때론 턱걸이 횟수로
때론 묘기와도 같은 공중돌아 착지하기 같은 놀이들로


아이들간의 화제거리를 만드는 공간이었다.


어른이 되어서 철봉이 나란이 세워진 모습을 보니,
우리네 인생에서 보이지 않는 오래매달리기의 모습들을
엿보게 되는거 같다.


필사적으로 매달려 1등이 되지 않는한
떨어지는 사람은 모두 패자가 되고 만다.


게임으로 보면 패자는 무언가 대가를 승자에게 주어야만 한다.
그게 분해서 몰래 땀흘려가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기도 하는 것이다.


마음편히 그것을 즐길수도 있었을테고,
또 사소한 것은 주어버릴수도 있을 법한 내기 였는데도,


왜 그땐 그것들이 분했는지...



지금의 오래매달리기는 어떤 결과를 나타낼까?
인생에서 보이지 않는 매달리기는 땀을 흘리며 계속 되고 있는듯 하다.


"좀 쉬어가도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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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2004.09.26
쿨픽스4500
Photo_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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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sky님의 댓글

  • sky
  • 작성일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벌써 15년 우정의 친구. 이젠 두아이의 아버지인 녀석이니 저와는 한참 먼거리에 있는듯 합니다. 호프 한잔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길 해봅니다. 오랜친구를 만나는건 역시 좋군요. 더우기 단짝 같은 친구였습니다. 녀석이 꼭 성공하길 빌어봅니다. 추석한가위에...

sky님의 댓글

  • sky
  • 작성일
  한강에 다녀왔습니다. 탁트인 한강의 느낌은 언제가도 좋더군요. 뜻하지 않게 인라인을 대여해서 타고 선유도까지 다녀오는 길에 코스모스 활짝 핀 풍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때마다 기대하며 지나는 길인데 마음이 훤해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조금은 갑갑했던 마음이 씻겨졌습니다. ^-^

개글님의 댓글

  • 개글
  • 작성일
  몸 조심히 다녀오세요.. 많은거 배우고..많은거 얻으세요~!! 아자~!!

sky님의 댓글

  • sky
  • 작성일
  힘내고 씩씩하게 전시회 잘 치르고.. 뭐든 잘 할 수 있는 옥이라고 생각한다. 늘 부족함만 보여주는 듯해서 미안하지만, 열심히 내 삶을 끌어가는 모습 닮았으면 좋겠구나 ^^

알려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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