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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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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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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상상을 한다.
아침햇살 내리쬐는 창가에서 조금은 늦게 벨소리에 눈을 뜨면,
햇살사이로 생각지도 않은 그녀의 모습이 실루엣 처럼 희미하게 빛으로
느껴지고, 오후에 만날 생각을 하며, 베시시 웃으며 그녀의 전화를 받는다.
'아직도 잠이야. 에구 잠돌이네 잠돌이'
소리없이 그러나 느낄수 있을 만큼 웃고 있는내게 왜 웃냐며,
꼬치꼬치 묻는 그녀의 말에
잠시만, 하고 일어나 향좋은 커피한잔을 타며,
가스밸브를 열고, 작은 주전자에 물을 담고, 그리고 보글보글
끊는 모습을 이야기 해주며, 커피 두스푼에 프림 한스푼 반 그리고
설탕을 두스푼반을 넣어
뜨거운물을 도로록 따르며, 휘휘 잘 저어주어야 한다고 말해준다.
조용히 듣고 있을 그녀에게, 이젠 됐어라고 말하며,
자리에 돌아와, 따뜻한 온기에 그윽한 향을 느끼며,
'아침햇살에 너를 느낄수 있었어' 라고
말해준다.
내게만은 따뜻한 온기에 그윽한 향을 지닌 너라고...

* 생각하는 것이 모두 이루어진다고 생각진 않는다.
다만 마음이 통한다는 것은 서로를 유치하게도 또는 평범하게도
또는 너무나 대범하게도 한다는 것을
알수 있을거 같다.



* 하늘풍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07-05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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