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마스터가 난데없이 회사를 그만둔다면..

흥미로운 내용이네요. ^^
코리아인터넷닷컴 뉴스레터에서...


웹 마스터가 난데없이 회사를 그만둔다면

어느 평범한 금요일 오후, 웹 마스터가 찾아와 새로운 도전거리를 찾아(또는 상황에 따라, 더 이상 이렇게 힘든 일을 할 수 없다며) 일을 그만두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가정해보자. 이런 상황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는가? 웹 마스터가 어떤 일을 처리하고 있었는지 감이라도 잡히는가? 조직 내의 다른 구성원들에게 웹 마스터 교육을 실시한 적이 있는가? 조직 내에 웹 마스터 일을 맡을 만한 대체 인력이 있는가?

웹 마스터는 사실상,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엄선해서 구성한 인력에 포함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하지만, 웹 마스터가 다른 많은 IT 전문가들과 마찬가지로 사업에 중요한 인력이라는 것은 증명된 사실이다. 따라서, 웹 인력의 이직 가능성에 대해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여기까지 읽는 동안 위와 같은 시나리오의 가능성에 대해 불편한 기분이 들거나 불안을 느꼈는가?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웹 인력의 이직은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일이다. 직원들이 모두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들이 회사를 떠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조직 내에서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게다가, 건강 상의 이유나 흔히들 상상하는 ‘내일 당장 트럭에 치여서’ 상당 기간 자리를 비우게 될 불운한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다음은 직원들의 이직을 고려해 준비해야 할 점들을 짚어보았다.

웹 마스터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가? 시간이 지날수록, 웹 마스터의 역할은 끝도 없이 늘어나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웹 마스터가 매일같이 웹사이트 운영을 원활히 하기 위해 맡은 일들을 확인하고 목록을 작성해본다.


팀 내에 다른 웹 인력이 있는가? 만일 있다면, 이들에게도 웹 마스터 교육을 하고 있는가? 업무나 프로젝트를 바꿔 가면서, 웹 인력이 서로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할 뿐 아니라, 새로운 업무를 맡겨 동기 부여를 제고하도록 해본다 (추가적인 혜택으로 이직률을 줄일 수도 있을 것이다).


준비해 놓은 서류가 있는가? 급속한 변화가 일어나는 웹 분야에서는 서류화 작업을 건너뛰기가 일쑤다. 그러나, 서류화 작업을 해놓으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득이 있다.


1. 웹 마스터가 일을 그만두더라도 어떻게 일을 처리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2. 새로운 웹 마스터(다시 고용했거나 대체된 팀 구성원)가 업무를 습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훌륭한 인력을 유지하고 직원들의 이직을 원만하게 해결하는데 위에 언급한 3가지 이상의 여러 방안들이 있다. 이 제안들이 웹 마스터 이직과 관련해서 생기는 모든 문제들을 처리해줄 수는 없겠지만, 이런 일이 일어날 경우 발생하는 문제들을 어느 정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제공 : 코리아인터넷닷컴, 2001년 04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