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트렌드의 휴간

 마음이 참 많이 쓰립니다.
 
 7월 재발간된(이전 웹마스터) 웹관련 잡지인 임플레스의 웹트렌드가
 반년도 안되서 휴간되었습니다.

 11월호를 마지막으로 무기한 휴간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9월호를 처음 본 후 부족한 점을 느끼긴 했지만, 방가운 마음이 먼저
 앞섰습니다.

 척박하기만한 IT계의 웹잡지에서 그나마 손에 쥘만한 잡지가 나와 주었다는
 기대감이 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처음 웹마스터 창간호부터 대했던 저는 많은 기대감과 응원을 보내주고
 싶었습니다.

 그러했기에 우연히 '웹기획실무자들의모임'의 칼럼을 보고 연락온
 기자의 요청에 응할수 있었고, 10월에 '웹마인트바로세우기'란 제 컬럼이
 실리는 계기가 되었네요.

 웹트렌드의 김효진기자님과도 만나게 되었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눴으며,
 11월호에 리더쉽과 파트너쉽과 관련된 특집기사에 웹프렌즈의 여러회원님들을
 소개시켜드리기도 하였습니다.

 저의 '100억짜리 기획력' 이란 북리뷰도 함께 실려 나오기에
 더욱 애착이 가고 기대가 되었던 책인데, 이렇게 휴간한다는 급작스런
 사실을 알게되었네요.


 잡지하나 없어진 것이 뭐 그렇게 대단하냐고 할 수 있을지 모르나,
 서점에가서 둘러보면, 마음을 두고 볼 책하나 없는 것이 저희의 현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만큼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적어진다는 것이니,
 마음 한편 서늘함이 가시질 않는군요.

 부디 더 좋은 잡지로 새로 나길 바라며,
 새로운 잡지가 대안이 되어 나타나길 기대해봅니다.

 웹프렌즈에 신경써주신 김효진기자님께도 감사드리고,
 애석한 마음이실텐데 위로와 격려의 마음 전하고 싶네요.

 새옹지마..

 좋은일이 곧 있을거라 믿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