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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에서 빛나는 작은케잌에 꽂힌 촛불의 아름다움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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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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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점에서 작은 케잌을
하나사고 초를 얻었다.
조그만 박스에 케잌을 담아 종종 걸음을 치며,
전철을 타고 길을 걸어
약속장소로 향한다.


무엇을 해야할까를 망설였는데,
막상 케잌 하나를 사들고 보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마음을 나눔이 먼저인데, 무엇무엇 때문에 라는 부담감이 들 이유는 없는 날이다


극장을 들어섰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 케잌을 개봉했다
까만색의 초콜릿이 담뿍 담긴 작은 케잌.


긴 생일초를 하나 꽂아서 불을 부쳤다.


촛불의 일렁임이 신선하고 독특한 느낌이다
남이 볼세라 손으로 함께 가린후 '호~' 하고 불을 끈다


장난을 하는 아이들 처럼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씨익 웃었다.


그리고, 볼에 가볍게 뽀뽀를 해주었다


하루종일 바쁜 마음이 들었던 날이다.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도 모르게 지나간 하루
거기에 촛불케잌의 아담함과 눈 앞에 싱긋 미소지은 얼굴이
꿈처럼 까무룩하게 여겨졌다


11월 25일
우리의 300일이 그렇게 조용히 가을바람처럼 살짝 스쳐지나갔다


「입안에 녹아들어가는 쵸콜릿케잌처럼 부드럽고 달콤하게」



[2003.11.26/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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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함박웃음님의 댓글

  • 함박웃음
  • 작성일
  허거덕~ ㅡ.ㅡ;;

형.. 닭살이얌. ㅎㅎ~ ^^

알려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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