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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내음이 사무치게 그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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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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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지나는데,
장작불의 나무타는 냄새가 코를 스쳤다.

아...

이 냄새,

뼈속까지 내지르는 이 냄새는
내 젊음의 정열이 부딪쳐 깨어질때마다 보듬어주었던
내음이었다.


도심 속에서 고구마를 구워내기 위해
밝혀진 장작의 불꽃을 따라 흘러온 나무내음은


도시때로 쩔어가는 마음에
신선한 감흥을 준다


가고 싶다
모닥불이 꺼져가는 곳에서 불씨의 흔적을 느낄수있는
시간으로 빠져들고 싶다


나무내음이 사무치게 그리워졌다


[2003.11.17/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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