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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들, 인사담당들에게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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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쉽게 보고 있습니다. 구직자를

웹프렌즈에는 많은 현역분들이 와서 보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전체 IT인에 비하면 엄청나게 적은 숫자입니다. (그렇다고 웹프렌즈 자체를 적다고 폄하하는건 아닙니다. 제가 본 웹프렌즈는 충분히 좋은 동호회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웹 문화는 뭔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경력이 많은 사람이건, 경력이 적은 사람이건, 비슷합니다. 또한, 그 대다수의 문제는 서로간의 생각을 정리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전 생각합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웹프렌즈 내부에서라도 먼저 구직자와 구인자간이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냐면, 구인자들 누누히 하는 소리 있습니다. "우리는 이정도를 기대하고 저 사람을 뽑아야 되는데 구직자들이 너무 눈이 높다" 라고 변명아닌 변명을 합니다. 거기다 황신혜밴드(맞나요?) 리더라는 인간은 20대들은 바보고, 멍청이고, 또라이라는 말까지 서슴치 않더군요. (사실 이거 보고 열좀 확 받았습니다)

이걸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20대들이 기성세대와는 다른 길을 갈려고 할까요? 간단한 이유일 겁니다. "뭔가 좀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고, 삶이라는 것은 한 방향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일 겁니다. 즉, 그동안 획일화되어오던 가치관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고, 김형태씨 말대로, 20대들이 불행한 세대이지요. 알려주는 사람, 희망을 주는 사람은 커녕 김형태씨처럼 "너희는 바보고 빙시고, 지룰이니까, 윗사람이 해주는 걸 배워라. 알지도 못하는 것들이 왜 지껄여?"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까요.

전 솔직히 말해 묻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에서 20대라는 이름은 도데체 뭘까요? 20대라는 이름이 그저, 기성세대의 가치관을 받아들여, 그냥 네네 하는 것이 옳을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열받으면 기성세대들과도 싸우고, 열받으면 아랫놈들에게도 싸우고, 이렇게 해서 "사회를 바꿔나가는 힘으로서의 20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별거 아닙니다. 세대차이란 거

한가지만 말하고 싶습니다. 세대차이란거 별거 아닙니다. 김형태씨 글대로 한다면 기성세대가 좀 양보해주면 되는겁니다. 거 키워주는 애들한테 왠간하면 좀 물려주고 살면 어디 덧납니까. 과도한 욕심 부리는겁니다. "우리도 일할 수 있는데 쟤들이 다 뺏어간다"라고 생각하는거겠죠. 솔직히 배알도 좀 꼴리고, 열도 받겠죠. 하지만, 그게 인간이 사는거 아니겠습니까? 뜨는 해가 있으면 지는 해가 있는거.

이제 좀 물러날 때도 된거란 말입니다. 20대들한테 "니들 재롱 함 떨어봐라" 라고 좀 기도 살려줄 때가 됐어요. 이용해먹을 생각 그만하고, 키워줄 생각좀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건, 스스로 세대차이라는 기준에 자신들의 몸을 맞기는 미친짓입니다. 50대가 되면 그때쯤 역작 하나 남기라구요? 왜요. 2,3,40대들은 그저 받아먹는 줄밖에 모르는 바보 멍청이 딩시고, 오로지 세상을 아는건 당신들뿐이라고 말하고 싶은겁니까.

최소한 20대를 욕하려면, 그 마인드를 만든 기성세대부터 뭐 잡고 반성하세요. 세상이 20대들을 각박하게 만들어놓고서 이제와서는 "니들이 잘못커서"라고 주장하고 싶은겁니까? 학교 교육에서 망가지는 아이들의 인성과, 사회에서 망가지는 아이들의 순수와, 폭언에서 망가지는 세상에 대한 혐오와, 너희는 바보다 라고 말해서 생기는 좌절감은 어쩔껍니까?

세대차이를 말하려면 이런걸 말해야죠. 요즘 애들이 머리가 좋아져서 우리는 따라가기 벅차다. 라고 인정하란 말입니다. 어설프게, "쟤들은 아무것도 모르는데 괜히 들떠서"라고 하지 말고, 배웠으면 최소한 거기에 맞는 대우는 해주라는 말입니다. 꿈이요? 20대들 누구를 잡고 물어보세요. 몇명이나 꿈을 갖고 사나. 사회 자체가 창의력 다 죽여놓고, 자신감 다 죽여놓고, 자 20대들 없으면 경제발전 뭘로 할껍니까?

거기다 3D업종엔 애들이 안온다구요? 당연히 안가죠. 몸이 망가져서가 아니라, 내가 하고싶은 일이 당연히 거기가 아니라서 안가는겁니다. 부모한테 의지한다구요? 그럼 당신들은 부모 말고 누구한테 의존할껍니까? 오히려 부모한테 의지하는게 났죠. 그럼 애들 나가서 떼강도 시키고, 애들 나가서 삥이나 뜯고 범죄나 하라고 할겁니까? 인큐베이터를 부모 아니면 누가 해줘요? 사회가 해줍니까? 사회가 언제 20대들한테 뭐 제대로 된거 하나 주기나 해봤습니까?

웃기지 말라는겁니다. 경제발전? 끽하지 말라는 소립니다. 먹고 살돈도 안주고 니들은 숙련되지 못했으니까 라고 지껄이면서 무슨 얼어디질 애들 배부른 소리한다고 핀잔하고 있습니까? 비젼이 보여야 뭘 하든 말든 하지요. 3D업종에서 프레스에 손 짤려가면서 돈백만원 받고 일하라구요? 천년만년 기계나 만지는 노동자 하라는 소리죠?

그러지 맙시다. 제발

거 귀하들도 애들 있는 사람들이고, 애들 곧 가질 사람들이고, 혹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애가 없는 부부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생각해봐요. 내 애가 공장가서 일하라고 말하고 싶습니까? 싫죠? 그러면서 왜 난리에요. 좀 구직자건 뭐건 저사람도 인간이라는거 인정좀 해줍시다.

인정 안하고, 나만 졸나 잘났고, 쟤는 나보다 아직 한참 어리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사람들, 웃기지 말라는 소리에요. 못났으면 키워줘야죠. 그게 선도세대가 할 일 아니었습니까?

똑바로 삽시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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