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일

 + 1

 걱정하던 친구가 이번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오늘 전화가 왔네요.

 
 졸업하고, 일을 하기 위한 시험을 치뤘는데,
 면접까지 보고 나서도,
 인맥에 따라 먼저 내정된 사람이 있을것이라는 등
 이런저런 이야기가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고,
 기분이 좋지 않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은게 며칠전이었습니다.


 여러사람들 중에 뽑혀 면접까지 본 상태인지라,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직접 그런 일이 있다는 이야길 들은게 아니라
 돌아돌아 들은 이야기라면,
 너무 걱정하지 말고 마음편하게 생각하라 말해주었습니다.
 

 이제 사회의 첫발.
 
 
 경쟁사회에 들어서면서, 하나하나 들리는 소문에 또는
 그것이 사실이더라도 매번 마음상해한다면,
 보다 힘있게 하고픈 일을 추진하기 어려울거라고 말해주었죠.


 그래도, 내심 인맥,학맥 여러 관계가 얽혀 있는 사회 구조상
 원치 않는 결과를 보게 된다는 것은 썩 기분좋은 일은 아니란
 생각을 했습니다.


 걱정이 되긴 하였는데,
 좋은 결과 얻었다고 전화를 받고 나니,
 기특허기도 하고, 기분좋군요.


 앞으로 주어진 일에 대해
 더 열심히 자신의 일을 멋지게 해나갈 수 있기를 바라네요.


 우린 때로 선택받았음을 간과하고
 오만해지고 자만심에 빠지기도 하는거 같습니다.


 상대적이긴 하지만,
 선택받은 인연을 잘 살려 더욱 건강하고 즐겁고 감사하면서
 일을 해나가길 비네요.


 홧팅!



 + 2

 오늘은 라틴동호회 3주년 파티날.
 
 루에다 공연연습으로 오늘 새벽 4시에야 홍대를 출발해
 5시 정도 집에 도착, 5시 30분 쯤 잠이 들었네요.

 연습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저들의 열정과 땀,

 어디서 솟아나는지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나더군요.

 오후8시부터 시작되는 파티.


 멋쥐고 즐겁고 섹쉬한 파티가 되길 바라며...



 


 2003. 2. 22

* 하늘풍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07-05 02:30)